기사입력 2007.08.02 06:34 / 기사수정 2007.08.02 06:34
[엑스포츠뉴스 = 잠실, 이동현 기자] 두산이 3타점을 몰아친 최준석과 6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쾌투한 맷 랜들을 앞세워 한화전 3연승을 내달렸다.
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12차전 홈경기에서 두산은 6-0으로 완승했다. 47승(41패)째를 올린 두산은 단독 2위를 굳게 지켰고, 최근 4연패에 빠진 한화는 4위 자리마저 위협받는 다급한 처지에 몰렸다.
0-0의 팽팽한 균형은 홈런 한방으로 깨졌다. 5회 1사까지 세드릭에게 퍼펙트로 끌려 가던 두산은 최준석이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팀의 첫 안타를 좌월 솔로 홈런(115m)으로 장식하며 선제 타점을 올렸다.
6회초 1사 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방어하며 기세가 오른 두산은 이어진 6회말에 나온 상대의 작은 실수를 대량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이대수가 삼진 낫아웃으로 출루하자 평정을 잃은 세드릭은 민병헌에게 볼넷, 고영민에게 사구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동주의 1타점 내야 땅볼로 2-0을 만든 두산은 계속된 2사 2,3루에서 최준석의 2타점 우전 안타, 김현수의 1타점 우전 안타를 이어 붙이며 5-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최근 3연패의 부진을 겪었던 랜들은 39일만에 승수를 추가(9승)하며 리오스(두산), 박명환(LG)에 이어 이번 시즌 세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투수로 기록됐다. 랜들은 김수경(현대), 손민한(롯데), 박명환 등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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