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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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을 잡아야 플레이오프가 보인다

기사입력 2011.10.11 07:41 / 기사수정 2011.10.11 07:41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 뉴스= 김영민 기자] 3차전을 잡으면 살고 놓치면 죽는다.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준PO 3차전 경기가 광주구장에서 열린다. 1승 1패 상태로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지만 사실 더 급한 쪽은 SK다.

SK는 KIA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발진이 약하다. 하지만 3차전만은 SK 선발투수 고든이 KIA 선발 서재응과 비교해서 좀 더 안정적인 카드라고 할 수 있다. 고든은 올시즌 6승 4패 3.81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고든은 올시즌 75 2/3이닝을 던지며 70삼진을 잡아내는 뛰어난 삼진생산 능력을 보였다. 앞서 등판한 김광현 송은범보다 오히려 고든이 더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고든은 올시즌 KIA전에서 1게임에 등판해 6이닝 1실점 7안타 7삼진을 기록했다. 단 한게임이라 성적이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KIA 타자들은 고든의 공이 생소하다. 고든에게는 더 유리한 측면일 수 있다.  SK 입장에서는 윤석민이 등판하지 않은 게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3차전에서 패배하고 윤석민을 만난다면 SK가 시리즈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역시 승부의 관건은 고든과 서재응의 선발 싸움이다. 두 투수가 비슷하게 막아만 준다면 상황은 SK에게 유리하다. SK의 불펜진은 여전히 막강하다. 타석에서는 최정의 부활이 절실하다. 최정은 준플레이오프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정의 부진 아래 SK타선은 맥을 못추고 있다.

3차전 승리가 절실한 SK, 과연 3차전을 잡아내고 플레이오프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사진=SK선수들 ⓒ 엑스프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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