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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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페이지] 가을 무대에 그리운 에이스 '조핑크' 조정훈

기사입력 2011.10.11 09:00 / 기사수정 2011.10.11 09:00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올 시즌 롯데 마운드는 예년에 비해 정말 안정된 모습이지만 가을 잔치에서 상대의 에이스와 맞붙어 완벽히 승리를 챙길 에이스가 장원준 말고는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분명 송승준-사도스키-부첵-고원준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 자체는 막강하고 장기전인 페넌트 레이스에서는 안정감을 보이며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겠죠.

하지만, 단기전에서는 결국 상대 에이스를 넘어야만 승리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리운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2009년부터 롯데의 마운드를 이끌었지만 아쉽게도 어깨 부상으로 팀을 떠나 공익 근무 중인 조정훈 선수입니다.

최근 준플레이프오프 1차전 SK와 KIA와의 경기에서 윤석민 선수가 완벽투로 SK의 타선을 꽁꽁 묶으며 에이스란 무엇인 가를 보여줬는데요.

조정훈 선수 역시 2009년 처음 나선 포스트 시즌에서 강타선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2이닝 7K 2실점의 호투를 보이며 첫 스타트를 완벽하게 끊었습니다.

팀의 시리즈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에이스의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전성시대를 열 것만 같았던 조정훈 선수의 포크볼은 하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2010년을 이후로 찾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좋은 성적을 냈다면 2011 도하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여 군 복무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겠죠.

결국 과도한 포크볼 투구로 인한 어깨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고 현재는 공익 요원으로 군복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조정훈 선수의 어깨가 싱싱하고 군면제를 받아 지금도 조정훈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면 롯데의 염원인 우승에 한 발짝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조정훈 선수가 군복무를 잘 마치고 재활을 잘 하여 2013년에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복귀했으면 좋겠네요.[☞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조정훈 ⓒ 롯데 자이언츠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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