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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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은 경질 안 되나? 충격의 3-4 역전패, 그러나 변화 없다…"PK 2번 내준 거? 노력 부족 아냐, 나아질 거라 확신"

기사입력 2024.12.09 08:38 / 기사수정 2024.12.09 08:3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4연속 무승에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맞대결서 3-4로 졌다.

공식전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6승2무7패, 승점 20으로 리그 11위까지 내려앉았다. 첼시는 9승4무2패, 승점 31이 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반 5분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가 후방에서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갖고 있던 공을 놓쳤고, 브레넌 존슨이 내준 컷백을 도미닉 솔란케가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전반 11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첼시가 따라붙었다. 전반 17분 제이든 산초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파고든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12분 이브 비수마가 거친 태클로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막아세웠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콜 팔머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후반 28분 팔머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자 이를 엔소 페르난데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37분 또 한 번의 페널티킥으로 더욱 멀리 달아났다. 파페 사르가 박스 안에서 팔머에게 푸싱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팔머가 다시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두 골 차로 앞서갔다.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내준 공을 대기하고 있던 손흥민이 밀어넣으며 뒤늦은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3-4로 토트넘의 역전패, 첼시의 승리로 끝났다.



최근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그는 지금처럼 계속 나아가면 상황이 좋아질 거라 믿고 있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페널티킥 2번? 절박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선수들은 우리가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뛰고 있다. 선수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휴식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휴식을 줄 수 없고, 때문에 성과도 떨어지고 있다. 난 그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해줄 수 없는 상황에 탄식했다.



이어 "우리는 정면으로 맞서고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 지금부터 1월까지 우리가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 난 여전히 이 스쿼드 안에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진정한 확신이 있다고 느낀다. 우리가 그걸 유지한다면 우리의 시즌을 바꿀 것"이라며 "바라건대 어느 시점에서 우리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좀 더 순탄한 물살을 만날 것이다. 그 중 일부는 스스로 만들어야 하고, 우리는 좀 더 일관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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