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박세리가 알까기 하나로 승부욕을 풀가동한 가운데, 유재석이 양말 탈의를 권유하며 웃음을 안긴다.
3일 방송하는 SBS '틈만 나면' 15회에서는 유재석, 유연석과 게스트 박세리가 공기 슈팅 게임에 도전하며, 불꽃 튀는 승부욕으로 웃음을 안긴다.
이날 박세리는 유재석의 반복된 실수에 "얘기 했잖아요, 넘어가면 안된다고요!"라며 손가락 퍼팅 자세 교정에 나선다.
이어 "저게 왜 페이드(살짝 왼쪽으로 뻗어 나가다가 끝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휘는 공)가 걸리지?"라고 골프적 사고로 실패 요인을 분석해 유연석을 쓰러지게 한다.
이때 박세리의 의욕이 넘칠수록 성공 확률이 올라가자, 유재석은 "감독님 정 안되면 양말 벗고 하세요"라며 국민영웅 시절을 소환, 박세리의 승부욕을 풀 악셀로 끌어 올렸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게임 도중 넘사벽 승부욕 박세리의 심기를 건드린 함정이 등장한다고 해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게임 전부터 유연석이 "여기는 해저드(장애물)에요?"라고 걱정했던 홈 부분에 공깃돌이 기가 막히게 박혀버리는 것.
이에 박세리는 "이건 구제해줘라! 원래는 이런 거 다 수리지(코스 정비 구역)야"라고 논리적(?) 항의에 나서 유연석을 배꼽 잡게 한다.
하지만 제작진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 그러자 박세리는 "그럼 책상을 바꿨어야지! (홈이) 없는 데로 했어야지"라며 국가대표 감독다운 기세를 분출, 제작진을 진땀 나게 한다고.
이와 함께 유재석, 유연석, 박세리가 미션과의 힘겨운 싸움을 해낸 동료애를 넘어서 본격적인 삼남매 케미를 빛낸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유재석은 "저희 느낌 약간 '코요태' 아니에요?"라며 혼성 그룹 결성을 전격적으로 선포, 박세리는 "제가 살찐 신지, 재석 씨는 빽가. 연석 씨가 김종민"이라고 적극 역할 분담까지 나선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들의 세기의 알까기가 맞이한 결말은 무엇일지는 3일 오후 10시 20분 '틈만 나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