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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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카르텔?"…'조명가게', '무빙' 이을 디즈니+ 구세주 노린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2.03 12:04 / 기사수정 2024.12.03 12:04



(엑스포츠뉴스 코엑스, 김수아 기자) '조명가게'로 감독으로 데뷔한 김희원이 함께한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포부를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희원 감독과 강풀 작가,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가 참석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한다.



'조명가게'를 통해 배우에서 감독이 된 김희원은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보는 분들이 '재밌다', '다음화를 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다"며 "사실을 그런 부담감은 연기할 때도 '내가 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나' 고민을 많이 하는데 연출도 비슷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모든 걸 봐야 한다는 부담은 많이 된다"면서 감독이 된 계기에 대해 "어떻게 하다 보니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원은 "그리고 정말 작가님과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이 혼신을 다해 연기하고 일하지 않았으면 불가능했다. 부담감을 덜어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첫 연출작인 만큼 가진 목표에 대해 질문하자 김희원은 "목표가 있다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는 작품이 되는 걸 바란다"며 디즈니+의 흥행작 '무빙'과 넷플릭스 전세계 1위 작품 '오징어 게임'에 맞서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원작에서 풀지 못한 이야기들을 담아서 더 깊어진 이야기를 예고한 강풀 작가는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그 인물들을 좀 더 파고들었고 인물과 인물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다. 재능의 한계로 그림으로 풀지 못했던 부분이 너무 많았는데 배우분들과 감독님의 연출로 제가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을 표현한 것 같다"며 "원작 팬들이 봐도 충분히 만족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공개에 앞서 화제를 모은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에 대해 김희원은 "객관적이지 못할 거 같다"면서도 "제 기준으로는 모든 장면의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강풀 작가는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이 분들과 비교하기가 민망하다. 등신이 훨씬 높아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평소 김희원과 친한 배우이 많은 라인업과 관련해 '카르텔' 의혹(?)이 제기되자 김희원은 "제가 뭐 능력이 있어야 저를 따르고 할 텐데"라며 웃음을 보이더니 "여기 있는 배우분들이 연기를 정말 잘한다. 이분들을 만나면 연기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친해졌다. 또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캐스팅이 이렇게 됐다. 카르텔은 아니지만 어떻게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희원은 "여기 있는 배우들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 현장에서 너무 좋았고, 서로 간의 배려와 아껴주는 마음이 많은 분들만 모여서 너무 행복했다"고 첫 연출작의 부담감을 덜어준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월 4일 4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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