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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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박미선 피빨아 먹는 거머리라고…빌려 쓴 돈 다 갚았다"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4.12.03 10:30 / 기사수정 2024.12.03 10:3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짬뽕집으로 사업 대박을 일궈낸 이야기를 전하며 아내 박미선을 향한 고마움을 말했다.

이봉원은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얼굴이 젊어보인다"는 MC들의 이야기에 "6개월 전에 보톡스를 맞았다"며 유쾌한 입담을 자랑한 이봉원은 "지금은 짬뽕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1963년 생으로 1993년 동료 개그우먼 박미선과 결혼한 이봉원은 슬하에 1995년 생 딸 유리 양, 1997년 생 아들 상엽 군까지 1남 1녀를 두고 있다.



개그맨 활동 외에 다양한 사업에 도전해 온 이봉원은 현재 충남 천안과 대전에서 짬뽕집을 운영하며 사업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봉원은 "옛날부터 '애엄마 돈 갖다 쓰는 사람이다'라는 소문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거머리냐, 피 빨아먹는 사람이냐'고 하더라. 저만 보면 아주머니들이 등짝을 때리면서 그런 말을 하는데, 그 소문이 꽤 오래 가서 스트레스였다"고 토로했다.

"아내의 돈을 빌리지만 갖다쓰지는 않는다"고 말을 이은 이봉원은 "제 돈을 갖고 사업을 하다가 망하긴 많이 망했었다. 애들 엄마에게 돈을 빌리긴 빌리는데, 갚는다. 애들 엄마에게 빌리는 것은 이자가 없지 않냐. 부부정산제이기 때문에 깔끔하다"며 너스레를 섞어 얘기했다.



또 이봉원은 "빚 졌던 것은 애들 엄마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서 다 갚았다. 어쨌든, 거머리는 아니라는 것이다"라며 거듭 해명했다.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최근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데뷔 40주년 공연을 펼친 이봉원은 "제 MBTI가 INFP다. 원래 학창시절에는 조용한 학생이었다"며 개그 콘테스트에 한 번에 합격 후 데뷔 3년 만에 무허가집에서 탈출하게 된 사연도 말했다.

짬뽕집을 열게 된 이유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실패해도 후회가 덜 남더라. 제가 술을 마시고 해장할 때 짬뽕을 많이 먹었는데, 가게를 열어보면 어떨까 싶었다. 10년 단골집인 유명한 짬뽕집에 가서 레시피를 배웠다. 실제로도 저는 중식, 한식 조리사 자격증이 다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 1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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