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신데렐라 게임' 한그루가 10대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나영희, 한그루, 최상, 지수원, 김혜옥, 최종환, 박리원, 권도형, 이현경 감독이 참석했다.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구하나 역을 맡은 한그루는 10대부터 현재 시점까지의 배역을 모두 직접 소화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교복도 입고 가발도 쓰고 연기했는데 처음엔 부끄럽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너무 10대처럼 안 보이는 걸 아니까 부끄러웠는데, 나중에는 점점 익숙해져서 어느새 그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고 재미있던 경험이었다는 걸 밝혔다.
이에 함께 호흡을 맞췄던 최상 또한 "어색했지만 저도 즐겼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싱크로율에 대해 최상은 "황진구 역과 비슷한 점이 많아 91점을 주고 싶다"며 "재치있는 부분이나 능수능란한 부분이 나오는데 그런 부분들이 나랑 닮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그루는 "83점 정도다. 일단 닮은 부분이라고 하면 굉장히 부지런하고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점"이라면서 "평소에 부지런한 스타일이라 그런 모습이 비슷해서 더 끌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른 점이라고 하면하나가 저보다 훨씬 착하고 희생적이다. 사실 대본을 보고 연기하면서 하나의 모습을 보며 배우는 점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참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데렐라 게임'은 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KBS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