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민하가 설경구와의 의외의 인연을 고백한다.
1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글로벌 화제작 '파친코'에서 열연하며 주목 받은 김민하와 함께 정겨운 먹거리가 가득한 충남 천안으로 떠난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하는 설경구·송윤아 부부와의 특별한 인연을 밝힌다.
학창 시절 다재다능했던 김민하는 진로 고민을 할 당시 옆집 아저씨의 적극적인 권유로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했다고 밝힌다.
김민하가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옆집 사람들의 정체는 설경구·송윤아 부부로, 김민하는 "경구 아저씨라고 부른다"며 가까운 사이임을 인증한다.
또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설경구와 마주친 소감을 전하며 "경구 아저씨와 같은 작품에서 연기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는 수줍은 영상편지를 남긴다.
김민하는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명 시절 캐스팅 디렉터에게 연락을 받고 한국인이 주인공인 미국 드라마라는 이야기에 사기꾼인가 의심까지 했지만, 대본을 읽자마자 눈물을 터뜨리며 선자가 되기로 결심한 일화를 전한다.
반면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은 김민하의 할머니는 가족 중 유일하게 '파친코' 출연을 반대했다.
김민하는 "가슴 아픈 시기를 겪어봤기에 아무리 연기라도 손녀에게 그 슬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으셨던 것 같다. 이후에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제 모습을 보고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민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에서 미스터리한 사연을 품은 시나리오 작가 선해로 분해 활동을 이어간다.
김민하가 출연하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