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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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차 돌싱' 오정연, 서글픈 싱글 "살기 싫을 정도로 번아웃 와" (솔로라서){종합]

기사입력 2024.11.27 11:3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솔로라서' 오정연이 싱글라이프의 서글픔을 토로했다. 

2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5회에서는 명세빈과 오정연의 소탈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솔로 라이프가 공개됐다.

절친 고명환, 임지은 부부를 초대해 식사를 대접한 명세빈의 일상에 이어 새롭게 합류한 오정연의 일상이 펼쳐졌다.



올해 4월부터 모터사이클 프로 선수로 활동 중이라는 오정연은 태백의 한 경기장 안에 위치한 선수 숙소에서 아침을 맞았다. 오정연은 "전날 모터사이클 대회 예선전을 치렀고, 오늘이 마지막 결승 날"이라고 설명한 뒤 곧장 채비를 해 선수 대기실로 향했다.

이후 단장을 만나 특훈을 한 오정연은 '모터사이틀 대회' 결승전에 참여해 거침없는 질주 본능을 발휘했다. 그 결과 4위에 이름을 올린 오정연은 "아쉬운 순위지만 더욱 열심히 기량을 올려 내년에는 정정당당하게 1등에 오르고 싶다"고 다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오정연은 동료 선수들과 식사를 하며 회포를 풀었다. 이 자리에서 오정연은 과거 '번아웃'이 심하게 왔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세게 왔다"고 입을 뗐고, "거의 1년 반 동안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살기 싫었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극복 방법을 묻는 동료에게 오정연은 "대학교 때 하고 싶은데 억눌렀던 것 중 하나가 바이크였다. 그게 문득 생각나서 바이크를 시작했다.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 뒤늦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남들 눈치 보지 말고 자유롭게 살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3박 4일의 출장을 마치고 상경한 오정연은 집에서 반려견과 놀아준 뒤 며칠 동안 쌓인 각종 쓰레기를 분리수거했다. 특히 며칠 동안 쌓인 짐을 한 번에 버리려다 좌충우돌하는 모습에 신동엽은 "1인 시트콤 보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분리수거를 하러 온 남성과 오순도순한 부부의 사이에서 쓸쓸히 정리를 한 오정연은 "솔로인 게 서글프고 아쉬운 순간이 딱 2개 있다. 분리수거 할 때와 아플 때"라며 "누군가와 알콩달콩 (분리수거)하면 좋을 것 같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후 오정연은 야식을 먹으면서 고단한 하루를 마감했고, '레이서' 카리스마를 내려놓은 오정연의 소탈한 매력에 시청자들도 푹 빠져들어 열띤 공감을 보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BS Plus, E채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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