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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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30대 중반 늦은 사춘기 고백 "1년 반 누워만 있어…살기 싫었다" (솔로라서)[종합]

기사입력 2024.11.27 06:0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오정연이 30대 중반에 늦은 사춘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5회에서는 명세빈이 절친 고명환, 임지은 부부를 집으로 초대해 특별한 한 끼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오정연이 지난 4월 모터사이클 프로 선수로 데뷔한 후 더욱 바쁘게 사는 솔로 13년 차이자 '프로 N잡러'의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오정연은 경기를 마친 후 동료들과 함께 뒤풀이 자리를 가졌다. 식사를 하던 중 동료가 바이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오정연은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왔다"라며 운을 뗐다.

이전에 한 번도 사춘기가 오지 않았던 그는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뒤늦은 사춘기를 겪은 것. 그는 "좀 심각했다. 번아웃도 오고. 사람들하고도 좀 지쳤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동료 또한 이별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하자 오정연은 "1년 반 동안 거의 침대에만 누워있었다. 그냥 누워만 있었다. 세상을 살기가 싫더라"라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어떻게 극복했냐"라는 동료의 물음에 오정연은 "그때 막 떠오르더라. 내가 하고 싶었는데 억눌렀던 것들. 그 중 하나가 바이크였다. 그래서 바이크를 시작하면서 극복했다"라고 답했다.

이후 제작진 인터뷰에서도 오정연은 "뒤늦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남의 눈치 보지 말고 내 마음만 보자는 생각을 했다. 자유롭게 살자. 때로는 불안정하고 위험해보일 수 있겠지만 그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내 삶을 안전하고 다채롭게 꾸려나가려고 노력한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훗날 가정을 꾸렸을 때 '아 그때 충분히 해봤어'라는 생각으로 미련 남지 않게. 그래야 가정 생활에도 더 충실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야 내 자신이 건강하고 주변인한테도 걱정을 안 끼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채림은 "그러니까 바이크를 타면서 다치는 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거다"라며 오정연의 도전을 응원했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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