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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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지동원-구자철, 경기 감각 회복이 관건

기사입력 2011.10.07 07:25 / 기사수정 2011.10.07 07:2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이번에도 해외파가 주축이다. 하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진 해외파들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를 상대한다.

조 감독은 6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소집 훈련에서 4-2-3-1 전술을 점검했다. 이 가운데 5명의 미드필드진이 전부 해외파로 채워졌는데 기성용(셀틱)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남태희(발랑시엔)이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측면에 각각 지동원(선덜랜드)과 박주영(아스널)이 배치됐다.

기성용과 남태희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경기에 나선 반면 박주영, 지동원, 구자철은 좀처럼 출전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 그나마 지동원은 구자철, 박주영에 비해 사정이 낫다. 지동원은 7경기에서 전부 교체 투입에 그쳤으나 1골 1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에 어느 정도 정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구자철과 박주영은 그라운드를 밟는 빈도가 매우 낮다. 4경기(선발 1경기, 교체 3경기)에 나선 구자철은 이렇다 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박주영 역시 아스널 진출 이후 칼링컵에서 71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공교롭게도 조광래호에서 터진 31골 가운데 이 세 선수가 20골을 합작했다. 그만큼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제아무리 조 감독이라도 세 명의 조합을 선뜻 버리지 못하는 이유다.

구자철은 김정우(성남), 이용래(수원)가 빠진 중원 공백을 메워야 할 특명을 안고 있으며 박주영은 다소 익숙치 않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보직을 부여받았다. 1년 3개월 만에 조광래호에 승선한 원톱 이동국(전북)과의 조합도 신경 써야 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경기는 11일 있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월드컵 3차 지역 예선이다. 그러기에 앞서 이번 폴란드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사진 = 박주영, 지동원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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