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26
스포츠

이만수 감독대행, "PS에서 화려한 플레이 보여드리겠다"

기사입력 2011.10.06 08:15 / 기사수정 2011.10.06 08:15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에 승리를 거두며 페넌트레이스 3위를 확정지었다.
 
SK는 5일 무등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서 1승을 추가하며 3위 싸움에서 승자가 되었다.
 
이날 두 팀의 경기 양상은 그 전날 치러진 경기와 완전히 반대로 진행되었다.
 
SK는 4회 최정의 재치있는 플레이와 박정권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5회 김강민이 한 점 추가하는 안타를 때렸고 6회에는 박정권의 솔로포도 터졌다.
 
또한, SK의 투수들 역시 지난 경기를 설욕이라도 하듯 KIA에게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렇다 할 공격기회를 갖지 못한 KIA는 SK에 결국 패배했고 정규 시즌 3위 자리를 SK에 내주었다.
 
올 시즌은 SK에 많은 일이 일어났던 해였다. 시즌 중반 돌연 김성근 감독이 시즌 후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고 결국 그 다음날 감독직에서 해임되었다.
 
그 이후로 SK의 지휘봉을 잡게 된 이만수 감독대행은 1군 감독의 역할을 대신 해나가게 되었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도 정규시즌 3위라는 쾌거를 이루어낸 SK의 이만수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이만수 감독 대행의 인터뷰 전문.
 
-시즌 3위로 마무리했다. 소감은?
 
제일 먼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굉장히 어려운 시즌이었다. 투수, 야수, 그리고 코칭스태프까지 어느 것 하나 어렵지 않은 게 없었다.
이와 중에도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경기 중에 제스처들이 많이 나왔다.
 
원래 성격상 당시의 기분을 표현을 안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선수들이 잘할 때는 좋은 티도 내고, 또 못 할 때는 격려도 많이 하는 편이다.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된다. 1, 2차전 선발로는 누가 나오나?
 
김상진 투수코치와 일단 결정은 해놓은 상태다. 아직 밝히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리라 믿는다.
 
-부상 선수들 현황은 어떤가?
 
박재상이 가장 문제다. 오늘 2군에서 경기를 뛰긴 했으나 아직 잘 모르겠다.
박재상이 돌아오기만 하면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단기전에 선발이 좋아야 하는데 SK는 현재 선발투수 자원이 어떻게 되나?
 
현재까지 3명 정도의 선발은 확실히 준비된 상태다. 4,5선발은 없다. (웃음)
김광현이 긴 이닝을 많이 던져줘야 된다. 
감독으로서 제일 걱정되는 것은 중간투수들이 과부하가 많이 걸린 상태라서 플레이오프 때도 그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다.
 
-타자 쪽에서는 누가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하리라 보나?
 
키 플레이어는 박정권일 것이다. 그리고 팀의 주장인 이호준에 기대를 많이 건다.
두 선수가 잘해야 공격력이 살아나고 팀이 이길 수 있다.
 
-박진만의 포스트 시즌 포지션은 어떻게 되나?
 
아마 자기 자리인 유격수로 다시 가지 않을까 싶다.
 
-SK 팬들에게 한마디?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프로야구는 팬이 없으면 존재할 가치가 없다.
특히 SK 팬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구단이 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할 것이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화려한 플레이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 = 이만수 감독대행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