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5일 롯데와 한화의 경기에서 손용석 선수가 또 짜릿한 '역전타'를 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타선의 짜임새와 공격력이 KBO 최강의 롯데지만 오른손 대타 요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올시즌 손용석 선수의 활약은 정말 영양가 만점인 것 같네요.
특히나 올시즌 괴물같은 불펜 투수 중 한명인 한화의 '흑판왕' 바티스타를 상대로 역전 2루타를 쳐내는 모습은 가을 잔치의 활약도 기대하게끔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경기를 제외하고도 역전, 동점타를 여러번 쳐내며 찬스에서 높은 집중력을 자랑했는데요, 이런 모습은 특히 중요한 장면이 많이 발생 할 가을 야구에서 더 빛이 날 것 같습니다.
보통 가을에 좋은 활약을 내는 팀을 보면 당연히 주전의 탄탄함도 있겠지만, 가을에 찬스에 미치는 몇몇 선수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특히 정규 시즌에는 백업이나 대타 요원으로 활약하던 선수들 중에서 이런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롯데에는 박종윤 선수와 손용석 선수가 후보인데 두 선수 모두 찬스에서 톡톡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박종윤 선수는 특유의 어퍼 스윙으로 희생 플라이가 필요 할 때 꼭 한번씩 쳐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고, 손용석 선수는 찬스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결승타를 쳐내고 있습니다.
92년 이후 무려 19년만에 우승을 도전하는 롯데의 우승 도전에 이 선수들이 한 건 해냈으면 좋겠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손용석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