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로이킴이 신곡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으로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르익는 감성과 내공 깊은 보컬까지 데뷔 12년 차에도 음악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로이킴이 지난달 16일 선보인 신곡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은 발매 직후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후 점점 기세를 확장 중이다. 이에 멜론 TOP100 10위권을 사수하고 있으며 발라드 차트에서는 부동의 1위를 지키는 등 K팝 열풍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로이킴은 2013년 데뷔곡 ‘봄봄봄’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뒤 꾸준하고 성실한 음악 행보를 선보여왔다. 당시 국내에 흔치 않은 컨트리 장르와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으며 한층 경쾌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Love Love Love(러브 러브 러브)’까지 2연타에 성공해 일찍이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일찍이 자리매김했다.
그 후에도 ‘Home(홈)’, ‘문득’ 등 서정적이고 어쿠스틱한 감성이 깃든 곡이나 ‘WE GO HIGH(위 고 하이)’ 등 멜로디컬하면서도 청량함이 깃든 곡까지 로이킴은 장르적인 변주를 조금씩 시도하면서도 자신만의 감성과 색깔을 잃지 않는 곡으로 탄탄한 디스코그래피를 채워왔다.
특히 발라드 장르에서는 로이킴의 장점이 극대화되며 음원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잘 지내자, 우리’, ‘도망가자’, ‘봄이 와도’가 상위권 순위에 안착하며 롱런한 데 이어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또한 발매 후 한달 동안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을=감성 발라드’ 공식이 무색하게 댄스 뮤직이 차트를 점령한 가운데 이룬 성과라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은 로이킴이 느낀 사랑에 대한 정의를 가사로 풀어내며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하는 로이킴은 시간이 흐를수록 깊이감을 더해가는 메시지로 음악적 성장을 증명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데뷔 12년 차에도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며 로이킴만의 장르를 묵묵하게 개척해나가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사진 = 웨이크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