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이창규 기자) '틱틱붐' 방민아가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아티움에서 뮤지컬 '틱틱붐'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 방민아, 김수하, 김대웅, 양희준, 연출가 이지영이 참석했다.
'틱틱붐'은 뮤지컬 '렌트'의 작곡가인 조나단 라슨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곡가로서의 꿈을 키우며 낮에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창작에 매진하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0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틱틱붐'은 지난 2001년 12월 초연되었고, 2010년까지 총 5시즌에 걸쳐 제작되었다.
14년 만에 신시컴퍼니가 제작하는 '틱틱붐'에는 실력파 배우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 (존 역), 방민아, 김수하(수잔), 김대웅, 양희준(마이클) 외 5명의 앙상블이 함께해 8인극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날 방민아는 "첫 공연을 올릴 때는 토할 정도로 떨렸는데, 오늘은 재밌게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1인 다역의 수잔 역을 맡은 그는 "모두 아시겠지만 저는 공연 경험 자체가 두 번째기 때문에 이게 어떻다고 얘기하기 어렵지만, 확실히 1인 다역이라는 매력적인 요소를 여기서 해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상상만으로도 짜릿했다. 너무 재밌더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모두 만개하면서 이상하게 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하지 않고 즐기면서 하고 있다. 관객분들도 나의 열정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라면서 무대 뒤에서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전달시키자' 하고 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물 하나하나를 살려주기 위해 엄청나게 인공호흡을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한편, 지난 16일 막을 올린 '틱틱붐'은 2025년 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아티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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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