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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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폭식' 김대호, MBC 혹사 논란→프리 고민 "내 인생서 은퇴하고파" (강연자들)[종합]

기사입력 2024.11.18 08: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현재 심리 상태를 고백했다.

17일 방송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이 길이 내 길일까'라는 주제로 김대호 아나운서, 댄서 모니카,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가 강연자로 나섰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평소 오은영 박사를 만나고 싶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남들은 내 고민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스스로 고민을 해결하는 성격임을 전했다.

이어 최근 성격이 예민해져 작가와의 업무 중 날을 세우거나, 가족과의 대화 중에도 화를 내는 자신을 돌아보며 바쁜 일상 속 쌓인 스트레스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보통 비슷할 텐데, 술을 마신다"며 머뭇거렸다. 이어 "1일 1식을 하는데, 저녁에 폭식을 많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40세 싱글인 김대호는 이날 평소 즐겨 보던 연애 프로그램들을 멀리하게 된 이유를 털어놓았다.

김대호는 "언젠가부터 사람들이 행복한 게 싫다. 알콩달콩한 걸 보기 싫어서 최근에는 이혼 프로그램 애청자에 진입하고 있다"라며 내적인 불만을 솔직하게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예능, 올림픽 해설위원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바쁘게 지낸 김대호 아나운서는 "얼마나 바쁘다고 말씀드리긴 어렵고, 불규칙하게 한 달에 2~3번 정도 쉰다"고 밝혔다.

MC 오은영 박사는 "MBC 사장님, 이거 혹사하시는 거 아니냐"며 "급여라도 올려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놀라워했다. 김대호는 "맞다. 올려주셔야 한다"며 맞장구쳤다.



그럼에도 아직 프리 선언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김대호는 "지금 이 순간에도 프리 고민은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대호는 "회사에 계속 있는 이유는 월급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있는 관계, MBC의 역사와 선후배들이 쌓은 역량을 가방 안에 짊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대호의 최종 꿈은 은퇴다. 그는 “남의 시선과 기대 속에서 살아왔던 내 인생에서 은퇴하고, 진정한 나의 삶을 살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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