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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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겸손하고 화끈하네! "왜 NPB 센트럴리그 최고 투수인지 알겠다"…그런데 만루홈런이라니 [타이베이 현장]

기사입력 2024.11.15 12:35 / 기사수정 2024.11.15 12:35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타이베이(대만), 박정현 기자) "오늘(14일)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을 기록해 팀의 8-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이었던 1회말 2사 후 김도영은 스윙삼진에 그쳤다. 올해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1.88)를 기록하며 최고 선발 투수 중 하나로 불린 리반 모이넬로 공에 대응하지 못하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모이넬로 투구에 적응하는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김도영은 두 번째 타석 곧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이 득점의 문을 연 2회말. 팀이 2-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김도영의 벼락같은 홈런이 터졌다. 위기에 몰린 모이넬로 상대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김도영은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듯 배트를 던졌고, 모든 베이스를 차례대로 돌며 기쁨을 누렸다.

김도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세 번째 타석인 5회말 1사 후  2루타를 쳐 누상에 나섰다. 기민한 주루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우익수 야디르 드레이크의 타구 처리가 늦는 사이 재빠르게 2루까지 파고들며 단숨에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그리고 대표팀이 7-1로 앞서 갔던 7회말 다시 한 번 홈런포를 쳐냈다. 1사 후 구원 투수 파벨 에르난데스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8-1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도영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쳐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쿠바 타자들의 총알 같은 타구를 여러 번 직선타로 연결해 실점 위기를 넘기는 데 힘을 보탰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2회말 타선 연결이 잘됐다. 김도영에게 온 찬스를 잘 살렸다"라며 김도영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경기 뒤 김도영은 자신이 모이넬로를 잘 공략한 것보다는 "운이 좋았다"라고 얘기했다. 모이넬로의 투구를 묻는 말에 "(평균자책점 1위 다운) 그 정도 공으로 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 왜 그런 투수인지 알 수 있었다. 오늘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기에 결과가 좋았다. 또 올해 부담되는 상황을 자주 경험해 이겨낸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김도영은 대회 개막전이었던 13일 대만전에서도 1타점 2루타로 결과를 만들어냈다. 팀은 3-6으로 패했지만, 김도영의 장타 한 방을 인상적이었다. 그는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오늘도 그 좋은 감각을 계속 유지하려 집중했다. 남은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경기만 남았으니 지금 감각이 유지되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쿠바전 승리로 대회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 대표팀. 15일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을 치른다. 1승 1패로 나서는 일본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대만이 2승을 챙겼고, 일본전에서 대표팀이 패한다면, 일본과 대만 모두 2승을 거두게 되고, 상황에 따라 호주와 맞대결 예정인 도미니카공화국도 2승을 챙길 수 있다. 상대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상황은 쉽지 않다. 산 넘어 산이라고 이번에는 모이넬로가 속한 퍼시픽리그의 반대인 센트럴리그의 평균자책점 1위(1.38)이자 양대리그 선두인 주니치 드래곤스 소속 다카하시 히로토가 선발 등판한다.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김도영은 "내일(15일)도 선발 투수가 정말 좋다고 들었다. 비슷할 것 같다는 느낌이다. 오늘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내가 신경 쓸 것만 쓰겠다. 일단은 부딪혀보고 싶다"라며 "수비는 지금까지 쉬운 타구만 왔다. 자신감이 나쁘지 않기에 잘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5회말 2루타와 7회말 솔로포, 그리고 수차례 호수비까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사진=타이베이(대만),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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