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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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인 해트트릭' 레알, 에스파뇰 4-0 격파

기사입력 2011.10.03 07: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곤살로 이과인의 활약에 힘입어 에스파뇰에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코르네야 엘 프라트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시즌 스페인 라 리가' 7라운드 에스파뇰과 원정경기에서 이과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호세 카예혼이 한 골을 넣어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와 발렌시아가 주춤한 사이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에스파뇰은 2연패에 빠지며 15위로 하락했다.

매 경기 선발로 나오던 카림 벤제마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호세 무리뉴 감독은 이과인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택했다.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은 이과인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1분과 후반 45분 2골을 더 추가하며 시즌 첫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첫 골은 이과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6분 하프라인 부근서 카카의 롱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문전으로 침투패스를 보냈고 이과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기선을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는 반격에 나선 에스파뇰에 위험한 상황을 자주 내주며 고전했으나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끝냈다. 

후반 들어 전열을 정비한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과인이 재차 에스파뇰에 비수를 꽂았다. 후반 21분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과인의 득점으로 에스파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카예혼이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골을 뽑아내며 3-0을 만들었다. 리오넬 메시와 득점왕 경쟁 중인 호날두는 이날 골 욕심을 버리고 2도움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은 레알 마드리드는 종료 직전 이과인이 한 골 더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이과인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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