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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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박왕열, 감옥에서도 마약 유통... 안현모 "교도소가 왜 비호?" 분노 (스모킹 건)

기사입력 2024.11.04 17:14 / 기사수정 2024.11.04 17:14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필리핀에서 60년을 선고 받은 박왕열이 교도소 내에서 국내 마약 유통을 했다는 정황이 발견됐다.  

5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되는 KBS2 '스모킹 건'에서는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의 가해자인 박왕열을 다룬다.

2016년 10월 11일 새벽, 필리핀 북부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한국인 세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들은 한 회사의 경영진으로,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후 필리핀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필리핀에 파견된 공동조사팀은 주변 인물로 용의자를 좁혀가던 중, 피해자들의 정착을 도왔다는 ‘박왕열’이라는 인물을 확인하게 되는데, 그는 수사가 이어지자 잠적한 상태. 박왕열은 정말 세 명을 살해한 범인일까?
 
경찰은 박왕열이 버린 가방에서 총을 확인한 한편, 살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공범 김 씨로부터 결정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박 씨가 “1억 원을 줄 테니 필리핀에 와서 사람을 죽여달라”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결국, 살인 혐의로 필리핀 법정에서 징역 60년을 선고받은 박왕열. 하지만 이후 두 차례나 탈옥하며 잠적해버리고 말았다.
 
박왕열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2020년 10월. 국내 마약 총책의 배후를 조사하던 중 뜻밖에도 박 씨가 다시 수면 위로 등장했다.



‘마약왕 전세계’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던 유통책은 놀랍게도 다름 아닌 박왕열이었던 것!

결국 필리핀에서 다시 수감됐지만, 박왕열은 여전히 국내로 마약을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대체 그는 어떻게 수감 중에도 마약을 유통할 수 있는 걸까?
 
안현모는 “교도소에 있으면서도 민간인처럼 자유롭게 마약 거래를 하고 있었다”며 “필리핀 교도소가 오히려 박왕열을 비호해주고 있는 것 같다”며 분노했고, 이지혜는 “인간이 서서히 악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어떻게 해서든 국내로 송환해서 마약유통을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필리핀 현지에서 직접 사건을 추적한 전 인터폴 전재홍 형사(현 서초경찰서 경무과장)과 함께 박왕열의 행적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가 범인임을 밝혀낸 결정적 스모킹 건을 김동환 전 국과수 총기연구실장과 분석해 본다.

또한, 박왕열의 마약 유통을 직접 수사한 김대규 전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과 함께 그가 어떻게 필리핀 교도소에 지내면서 자유롭게 국내로 마약을 유통할 수 있었는지 집중 파헤쳐 본다.
 
오는 5일 오후 9시 45분, KBS2 '스모킹 건'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2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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