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루시드폴이 이상순의 첫 라디오 DJ 출격에 사연신청으로 힘을 보탰다.
4일 MBC FM4U 라디오 프로그램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가 첫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순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것에 대해 "라디오 DJ를 항상 하고 싶었는데 제주에 오래 살다보니 제안들이 몇 번 와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서울 온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MBC에서 저를 낚아챘다"며 웃었다.
그는 "저도 너무 하고 싶다. 라디오 DJ를 하게되어서,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제가 4시에 어울릴까란 생각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다"며 "저같은 스타일로 해도 좋아하는 분들 계실거란 기대감에 맡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제주도에서 감귤농사를 하고 있다는 청취자가 사연을 보냈다. 그는 "어제 뒷고기를 함께먹은 정재형, 유희열과 함께 듣고 싶다"고 했고, 이를 들은 이상순은 "지금 감귤농사가 한창인데 바쁜 와중에 사연을 보내주신 조윤성님 감사드린다"며 루시드폴의 본명을 말해 사연자가 루시드폴임을 알렸다.
이상순은 "긴 사연을 보내주신 조윤성님 감사드린다. 제주의 삶의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하지만 루시드폴의 노래는 저희 방송과 맞지 않아서 틀지 않겠다. 앞으로도 선곡 신청은 하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안테나, MBC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