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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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성장하는 문성현, 넥센 3연승 견인

기사입력 2011.10.01 11:02 / 기사수정 2011.10.01 11:02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문성현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

넥센 히어로즈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문성현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3연승을 거뒀다.또한 비록 8위를 확정지은 상태지만 시즌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가운데 승부는 7회에 갈렸따. 넥센은 7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안타와 강정호의 볼넷을 묶어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을 득점했다. 후속타자 강병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이후 지석훈이 좌익수뒤 안타를 터트리면서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서나갔다. 넥센은 문성현의 뒤를 이어 김상수와 손승락이 실점없이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김상수는 행운의 1승을 챙겼다.

승리의 주역은 문성현이었다. 문성현은 6과 1/3이닝 동안 시즌 최다인 124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면서 6안타 5볼넷을 내줬지만 7삼진을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특히 2회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 한상훈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고, 6회에도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대수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박병호에게 잡히면서 1루주자 장성호도 아웃되 2아웃을 잡아냈고 이어 무속타자 이희근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문성현은 이날 최고구속 150km를 기록하면서 위력적인 직구를 뽐냈고 9월들어 6번의 등판 중 4번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선발투수로서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타선의 지원부족으로 9월에 1승 4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내년 시즌 풀타임 선발로 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진= 문성현 ⓒ 엑스포츠뉴스]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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