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흑백요리사' 역시 일반인 출연자의 리스크를 피해갈 수 없었다.
30일 한 매체는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리플스타는 전처 A씨의 로비로 미슐랭 레스토랑에 취업했으며, 결혼을 약속한 이후 전 연인 B씨와 양다리를 걸쳤다.
특히 A씨는 트리플스타를 유명 레스토랑 '아틀리에 크렌'에 취업시키기 위해 명품 가방을 지인에게 선물했고, 지인의 지인이 '베누'의 투자자와도 친분이 있어 면접을 볼 기회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트리플스타는 해당 레스토랑이 로비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며 '아틀리에 크렌'은 익스턴십으로, '베누'에서는 3개월간 무급 인턴으로 일한 후 수석 셰프에게 인정받아 정직원으로 채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는 트리플스타에게 여자문제가 계속 있었다고 밝히며 트리플스타가 쓴 반성문을 공개했다. 반성문에는 "내 욕심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게 요구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그 밖에도 메신저를 통해 A씨에게 "찢어 죽이고 싶다",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다" 등의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리플스타는 "답변하기 어렵다. 화를 냈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사실을 부인했다.
지난 29일에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영숙 셰프의 빚투 논란이 터졌다. 이영숙 셰프가 2010년 4월 C씨에게 1억원을 빌렸으나 14년째 갚지 않고 있다는 것.
이영숙 셰프는 당시 향토 음식점을 내기 위해 표고버섯 관련 조합장 A씨에게 1억 원을 빌린 후 2011년 4월을 만기일로 한 차용증을 작성했다. 그러나 이 셰프는 약속 기한이 넘어가도록 돈을 갚지 않았고, 2011년 7월 만기일 3개월 뒤에 A씨가 사망했다.
A씨의 가족이 유품을 정리하던 중 차용증을 발견했으나 이 셰프는 빌린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A씨의 유족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씨 측은 이영숙이 갚아야 할 금액이 이자를 포함해 3억원이 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으나, 이영숙 측은 빌린 돈은 갚았으며 악의적인 비방이고 주장했다.
지난해 일반인 출연자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나 일반인 출연자 과거 논란, 이슈 들이 연달아 터졌다.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는 학교폭력, 성병 감염, 사생활 논란 등 다수의 출연진이 구설수에 올랐고 넷플릭스 '피지컬: 100' 출연진도 학교폭력, 데이트 폭행 논란에 휩싸였으며 채널A '하트시그널' 역시 성폭행, 음주운전, 폭행, 학교 폭력 등 다양한 이슈에 휘말렸다.
최근에도 논란은 이어져 JTBC 연애 예능 프로그램 '끝사랑'에 출연 중인 이범천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분량이 모두 편집되기도 했다. '흑백요리사' 역시 100명의 셰프들이 출연한 만큼 출연진 리스크를 피할 수 없었다.
누리꾼들은 유명인과 일반인의 경계에 놓인 이들의 사생활을 어디까지 공개할 것인가에 대한 갑론을박 중이다. 아직 연예인이 아닌 이들의 개인의 사생활을 파헤쳐야 하는 것.
그러나 A, B씨가 "대중 매체에서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라며 제보를 한 만큼 여러 플랫폼, 대중 매체에서 얼굴을 자주 비추며 파급력과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에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세워야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