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 꺾고 2위 탈환 불씨 살려…한기주 선발승 (종합)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KIA가 두산을 물리치고 2위 탈환의 가능성을 남겼다.  

KIA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KIA는 1회 나지완의 만루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5회에는 안치홍의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에도 3점을 추가한 KIA는 두산을 가뿐하게 제압하고, 2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KIA 선발 한기주는 5년 만에 선발승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이미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은 SK와의 문학 경기에서 승리를 허용하지 않은 채 3-3으로 비겼다.

삼성은 4회 박석민의 적시타와 2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SK는 5회말 정상호의 투런 홈런으로 바짝 추격한 뒤 7회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연장 12회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나 끝내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한편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사진 = 한기주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