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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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대투수의 부진…홈런 3방에 흔들린 양현종, 2⅔이닝 5실점 강판 [KS5]

기사입력 2024.10.28 19:31 / 기사수정 2024.10.28 19:31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2회초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2회초 수비를 마친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3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현종은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해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⅔이닝 4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1개로, 구종별로는 직구(23개), 슬라이더(14개), 체인지업(4개) 순이다. 직구 최고구속은 145km/h를 나타냈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1⅓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활약했다. 지난 23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와 5⅓이닝 8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삼성에 우위를 점하고 있던 KIA로선 양현종의 호투를 기대했다.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1회초 2사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삼성 김영웅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1회초 2사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삼성 김영웅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에 관한 질문을 받은 이범호 KIA 감독은 "리드하고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양)현종이가 5~6이닝만 잘 막아주면 순리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고 양현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종이가 초반에 좋지 않으면 (윤)영철이와 (김)도현이를 먼저 준비시킬 것이다. 2~3이닝을 버텨줘야 한다. 그렇게 보면 경기 중후반에 투수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는 상황을 보면서 영철이와 도현이 중에서 누구를 낼지 체크할 것이다. 두 선수를 가장 먼저 준비시키고,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팀의 기대와 다르게 양현종은 경기 초반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류지혁의 좌익수 뜬공, 김헌곤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루를 만들었고, 4번타자 디아즈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양현종은 후속타자 김영웅에게도 홈런을 내줬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김영웅이 이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국시리즈 역대 10번째 연속 타자 홈런이었다. 양현종은 후속타자 박병호의 2루수 뜬공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낸 것에 위안을 삼았다.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1회초 2사 1루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삼성 디아즈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한 직후 홈런을 직감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1회초 2사 1루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삼성 디아즈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한 직후 홈런을 직감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2피홈런 3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5차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2피홈런 3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타선이 1회말 나성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은 가운데, 양현종은 2회초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김현준의 2루수 땅볼과 이병헌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양현종의 2회초 투구수는 12개.

양현종은 3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의 중견수 뜬공 이후 류지혁에게 안타를 내줬다. 김헌곤의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렸지만, 디아즈에게 투런 홈런을 헌납했다. 결국 KIA 벤치는 양현종을 더 이상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불펜에서 몸을 풀던 우완 김도현을 호출했다.

한편 KIA는 3회말 현재 삼성에 1-5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광주, 김한준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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