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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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킥오프 3초 만에 레드카드!…옛 전북 FW, 브라질 무대서 황당 퇴장

기사입력 2024.10.27 17:54 / 기사수정 2024.10.27 17:5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브라질 프로축구에서 킥오프 3초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쫓겨나는 선수가 나왔다.

주심이 처음엔 미처 보지 못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퇴장자가 발생했다.

장본인은 지난해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공격수 하파 실바다. 하파 실바는 27일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린 브라질 세리에A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세와 크루제이루의 경기에서 크루제이루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킥오프 3초 만에 상대 선수를 가격한 게 적발돼 쫓겨났다.

전반 킥오프 직후 홈팀 수비수 티아크 엘레누가 롱킥을 차려고 할 때 하프라인 부근에서 하파 실바가 또 다른 홈팀 수비수 카이케 로샤와 몸싸움을 하다가 로샤를 팔꿈치로 가격한 것이다.

로샤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브라질 언론 UOL에 따르면 경기는 1분 정도 더 진행됐으나 비디오판독실과 교신한 주심이 경기장 내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별도의 온필드 리뷰를 진행하지 않고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크루제이루 선수들이 주심에게 달려들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하파 실바는 지난 2022년 12월 전북과 계약을 맺고 K리그1에 왔으나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1년간 K리그1에서 25경기 3골에 그쳤다. 25경기 중에서도 선발 출전한 경기는 15경기 뿐이었다.

1년 만에 친정팀 크루제이루로 돌아갔는데 브라질 언론은 이번 아틀레티쿠 미네이루 원정이 지난 6월 이후 그가 실전에 처음 뛰는 경기라고 밝혔다.

4달 만의 복귀전에서 3초 만에 퇴장을 당한 셈이다.


사진=중계화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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