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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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양대인 매직'은 4강까지... BLG, 3-0 완승과 함께 결승전 선착 [롤드컵]

기사입력 2024.10.27 11:09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양대인 감독의 밴픽 운영을 앞세운 웨이보의 질주가 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 챔피언' BLG가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LPL의 왕좌 복귀를 노리게 됐다.

BLG는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웨이보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부진했던 스위스 스테이지를 딛고 경기력 반등에 성공한 BLG는 2022년, 2023년 2년 간 빼앗긴 LPL의 왕좌 복귀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1세트에서 BLG는 웨이보의 요네를 상대하기 위해 앞선 8강전에서 젠지가 보여줬던 스몰더를 선택했다. BLG가 스몰더의 성장을 위해 '눕롤'을 시전하는 동안 웨이보는 공세를 펼쳤다. 다만 조합적인 한계로 인해 웨이보는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

좀처럼 웨이보가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자 BLG는 30분 깔끔한 후방 공략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빈' 천쩌빈의 잭스가 '샤오후' 리위안하오의 요네를 제대로 낚아채면서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어낸 BLG는 오히려 자신들이 웨이보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후 무난하게 스몰더의 화력을 선보인 BLG가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웨이보는 승리를 위해 엘리스-루시안을 꺼내는 도박수를 던졌다. 초반 강력한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BLG를 격파하려는 전략이었으나 2분 만에 인베이드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웨이보의 청사진은 완전히 찢어졌다. 리위안하오의 루시안도 압박 대신 BLG의 노림수에 당하는 등 힘겨운 흐름이 이어졌다.

BLG는 중반만 넘어가면 자신들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침착하게 웨이보의 공략에 대응했다. 31분 드래곤 전투에서 무리한 웨이보를 모두 잡아낸 BLG는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3세트에서 웨이보는 리위안하오의 믿을만한 픽이 된 요네를 다시 한번 꺼내들었다. BLG는 이를 상대로 '나이트' 줘딩이 아칼리를 선택해 대응했다. 다소 무리한 웨이보를 상대로 BLG는 22분 드래곤 전투에서 완벽하게 승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줘딩의 아칼리를 처치하기에는 웨이보에 CC가 너무 부족했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자 BLG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25분 적 레드 버프 부근에서 주요 챔피언을 모두 잡아낸 BLG는 수비 병력이 부족한 적진을 폐허로 만들면서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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