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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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고혈당 쇼크사로 별세…장례식장 서버 마비

기사입력 2024.10.25 15:22

김현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수미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로 인해 이날 오전 8시쯤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故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 이사 정명호는 연합뉴스에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 당뇨 수치가 500이 넘게 나왔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1949년생으로 지난 5월과 7월 건강상 이유로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지난 9월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수미가 홈쇼핑에 출연한 근황을 올리며 "얼굴도 부어보이고 손도 떨고 말도 느리고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엑스포츠뉴스에 "김수미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적이 없다. 7월에 이틀 입원하시고 그 후 촬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쇼핑은 녹화 영상이라며 전날 밤을 새우고 급하게 촬영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보인 것 같다고도 밝혔다.



빈소는 이날 오후부터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비보를 접한 대중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장례식장 홈페이지를 찾으면서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해당 사이트는 허용된 일일 데이터 전송량을 초과하여 사이트가 차단 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등장한다.



김수미는 입원 직전까지도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했다.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왔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 대표작을 남겼다. '전원일기'에서는 1980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일용 모 역을 맡아 60세의 노모를 연기, 22년동안 '일용 엄니'로 사랑받았다.

이후 영화 '마파도',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전설의 마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를 만들면서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계에서도 활약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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