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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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팬페이지] 두산에서 '왼손으로 밥먹는'는 가장 미운 사람은?

기사입력 2011.09.29 06:54 / 기사수정 2011.09.29 06:54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여러분은 올시즌 두산에서 '왼손으로 밥 떠먹는' 사람들 중 가장 미운 사람은 누구신가요?

 두산에는 차마 '왼손으로 공 던지는'이라고 쓸 수가 없을 정도로 막장 수준의 활약을 보이는 사람들이 세명있습니다.

1. 47경기 69.2이닝 5.17 3승 5패 4세이브 6홀드 내년 군인 이현승

 넥센 히어로즈에게 서울 입성자금을 퉁치고 금민철 선수를 내주고 우승 청부업자로 데려온 이현승 선수입니다. 우승 청부업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2년간 보여주고 이제는 내년 입대가 확실시 되는 상황인데요. 최근에는 초 슬로우 커브를 던지며 상대 타자와 재미있는 동네야구를 하다가 더 신나게 얻어맞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두산팬들에게 '십억 군인'이라는 별명을 더 확고히 했습니다.

2. 32경기 34이닝 6.35 1승 4패 1세이브 4홀드 11억 왼팔 이혜천
 두산 베어스는 참 속을 알수가 없는 구단입니다. 잘하는 선수들에게는 우승을 못한다는 이유로 매년 연봉협상에서 물을 먹이지만, 실력을 종잡을 수 없는 일본 퇴출 투수는 '왼손으로 공을 던진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11억원을 안겨줫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지요. 초반부터 부진으로 최악의 롤러코스터 피칭을 보여주더니 결국 시즌 막판에는 아예 2군에서 모습조차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현승의 10억 이혜천은 11억가 합쳐져서 21억 듀오가 탄생했던 2011년의 두산 베어스입니다.

3. 왼손으로 공을 던지지는 않지만 윤석환 2군 코치
 의외로 두산 베어스에서 윤석환 코치의 무능을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몇년간 자체적으로 조련한 선발 투수는 전무합니다. 홍상삼 선수가 중간에 반짝했지만 그마저도 결국 더이상 쓸 수도 없는 투수로 전락했고, 잘 던져주는 선발투수들은 젊은 투수들이 아닌 해외파-용병-중고참 선수들입니다. 결국 윤석환 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있는 동안 모든 젊은 투수들은 일단 불펜부터 거쳤고 결과적으로 지금 몸이 성한 불펜의 젊은 투수는 그나마 관리를 받았던 마무리 출신 이용찬 선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과 기아가 그리고 SK와 롯데 올해 4강에 든 모든 팀이 차우찬-윤석민-김광현-장원준이라는 자체 조련한 에이스가 있다는 점은 윤석환 코치의 무능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여러분은 이 세명의 '왼손으로 밥 떠먹는' 사람들 중에 가장 미운 사람은 누구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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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혜천,이현승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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