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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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 PD 잠적 아니었다 "해외 체류 중"…국감 불출석→제작사에 과태료 부과 [종합]

기사입력 2024.10.22 17: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방송 작가를 향해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국정감사에 불출석, 해외 출장 중임을 밝혔다.

22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나는 SOLO(나는 솔로)' 남규홍 PD는 20일 사유서를 제출, "새로운 정규 프로그램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촬영 준비를 위해 유럽에 머물며 장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남 PD는 다음 달 촬영에 돌입하며 해외 출장은 16일부터 27일까지로 명시했다. 

이와 관련 SBS Plus, ENA '나는 SOLO'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남규홍 PD가 현재 해외 출장 간 것이 맞다"며 "'나는 SOLO' 때문에 간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남 PD의 출장은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일정이기에 프로그램 측도 자세한 일정은 모른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 회의에서 '나는 솔로' 연출자이자 제작사 촌장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남규홍 PD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남 PD는 오는 24일 예정된 국회 국정감사 문화체육부 종합검사에서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측은 유선으로 증인 채택 소식을 전했지만, 남규홍 PD는 "전라북도 진안에서 촬영 중"이라고 답신했다. 이에 국회 관계자가 진안으로 찾아가겠다고 하자 연락을 두절한 상태라는 상황이 전해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나는 솔로' PD 잠적설이 불거졌고 당시 프로그램 측은 18일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남 PD의 잠적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출장 중인 상황임이 전해졌다. 

또한 2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이하 예술인 권리보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촌장엔터에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나는 SOLO' 제작사인 촌장엔터테인먼트가 방송작가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

문체부는 이어 촌장엔터에 '제작과 관련해 작가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서면 계약서를 작가들에게 교부할 것, 계약 체결 및 계약서 교부와 관련한 이행 내용을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을 제출할 것' 등의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다.

문체부는 촌장엔터가 프리랜서 작가와 문화예술용역 서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행위가 예술인복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4월 남규홍 PD와 방송작가들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프로그램 작가들이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는 근거인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졌고, 방송작가유니온은 그가 대표로 있는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서면계약위반과 방송작가에 대한 권리침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했다.

그 과정에서 남 PD가 작가들에게 막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7월에는 '나는 솔로' 제작진 중 작가진이 한 명도 남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나는 솔로' 포스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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