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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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덕에 토트넘이 이걸 1위 하네!…2019년 이후 EPL 최다→"SON 기여도 컸다"

기사입력 2024.10.21 17:18 / 기사수정 2024.10.21 17:1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현재 토트넘 홋스퍼의 역습은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는 양 윙어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의 역할이 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휴식 시간에 더 치명적이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리그 18골 중 7골(자책골 포함)을 '패스트 브레이크' 상황에서 넣었다.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각각 3골씩 넣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패스트 브레이크'는 수비팀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탈환한 후 빠르게 공격해 만들어진 득점 시도를 뜻한다. 역습과 비슷하지만 자기 진영에서 시작됐다는 게 중요하다. 토트넘이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지난 시즌 전체보다 패스트 브레이크에서 나온 골이 2배 이상 많다. 패스트 브레이크 득점이 7골 이상 나온 마지막 시즌은 2019-2020시즌(9개)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경질되고 조세 무리뉴가 부임했을 때였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2019년 이후 역습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뽑아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양 윙어 손흥민과 존슨의 기여가 컸다고 분석했다. 지난 웨스트햄전을 예로 든 매체는 손흥민과 존슨이 수비 상황에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토트넘 윙어들의 책임감은 웨스트햄전 득점에서 드러났다. 손흥민과 존슨 모두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 페드로 포로를 제대로 지원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 선발 윙어들의 움직임을 보면 이 듀오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전환적인 스타일을 사용하는 건 토트넘 공격진 프로필에 가장 부합한다. 손흥민은 무리뉴의 역습 시스템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성공했다. 존슨 역시 열린 공간에서 수비수를 돌파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며 두 선수가 역습에 최적화된 선수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과 1개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허벅지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복귀전이었던 웨스트햄전서 선발로 출전해 70여분을 뛰며 건재함을 알렸다.



손흥민은 후반 8분 이브 비수마의 역전골로 이어지는 기점 패스를 보여주더니, 후반10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상대 공격을 끊어낸 파페 마타르 사르의 패스를 받아 스텝 오버로 수비수를 무너뜨리고 왼발 슛으로 골문에 꽂아 넣으면서 복귀포를 쐈다. 시즌 4호골이었다.

이 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총 12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아스널 윙어 라힘 스털링,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드와이트 요크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순위 공동 19위에 올랐다. 또한 리그 레전드 공격수였던 앨런 시어러를 제치고 단일 클롭 최다 공격포인트 순위 9위에 이름을 새겼다.

손흥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이 토트넘의 역습 스타일과 잘 맞기 때문이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능한 손흥민은 골 결졍력까지 갖춰 공격진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실제로 토트넘은 2019년 이후 역습을 가장 많이 성공시키고 있다.



손흥민은 이와 함께 이번 웨스트햄전 득점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단일 클럽에서 최다 공격포인트 단독 9위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에 따르면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주인공인 레전드 앨런 시어러 제쳤음을 전했다. 시어러는 블랙번 로버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는데 뉴캐슬에서 공격포인트 184개를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홋스퍼 HQ'는 "손흥민은 해당 기록 톱10에서 골과 도움 비율의 균형이 잘 잡힌 선수 중 하나"라며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 더 이상 부상을 겪지 않고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시즌이 끝나기 전 200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해당 기록을 조명했다. 다만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의 기록을 122골 64도움이라고 작성했다. 올바른 기록은 123골 64도움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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