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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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바이에른, '무실점 10연승' 무적 행진

기사입력 2011.09.28 10:53 / 기사수정 2011.09.28 10: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꺾이지 않는 바이에른 뮌헨의 기세가 분데스리가를 넘어 챔피언스리그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린 바이에른은 죽음의 조로 불린 A조에서 승승장구하며 선두를 계속 유지했다. 또한, 분데스리가 개막전 패배 이후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강력한 모습을 뽐냈다.

바이에른과 맨시티의 경기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의 최대 빅매치였다.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과 엄청난 선수 영입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내달리는 맨시티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경기는 기대와 달리 싱겁게 끝났다. 경기 초반 에딘 제코의 슈팅과 몇 차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바이에른의 거칠었던 수비로 페널티킥 선언이 나올만했던 장면을 제외하곤 맨시티는 바이에른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후반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맨시티는 공격 한 번 제대로 나서지 못하며 바이에른과 실력 차를 보였다.

프랑크 리베리를 앞세운 막강한 공격력의 바이에른은 패스 플레이와 역습, 점유율 등 모든 부분에서 맨시티를 압도했고 조 하트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이 없었다면 스코어는 더욱 벌어졌을 만한 경기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 행진의 맨시티를 일방적으로 몰아치며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이에른은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유럽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은 지난달 8일 열렸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묀헨 글라드바흐에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바이에른이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한 것은 10년 만에 벌어진 일로 위기설이 돌았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빠르게 유프 하이켄스 감독의 색깔이 자리를 잡으면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켄스 감독의 4-2-3-1 전술은 공격력만 강하던 뮌헨에 수비 안정화를 가져다 줬고 공수 밸런스가 맞게 된 바이에른은 개막전 패배 이후 10연승의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10경기 동안 바이에른이 보여준 결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바이에른은 샬케 04와 레버쿠젠, 비야레알, 맨시티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음에도 흠집을 남긴 적수는 리그도. 챔피언스리에서도 없었고 28득점 0실점의 가공할 만한 결과만을 남겼다.

파죽지세의 무실점 10연승 행진을 내달린 바이에른은 클럽 최다 연승 행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시즌 초반 같은 연승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르셀로나에 가려져 있던 바이에른은 두 팀의 연승이 끊긴 지금도 유럽을 호령하며 올 시즌 두 팀에 맞설 대항마로 첫 손에 꼽히고 있다.

[사진 (C) 바이에른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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