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페 사장' 빽가, 무단 결근→노동청 신고 '적반하장' 직원 폭로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그룹 코요태의 빽가가 직원에게 받은 피해를 토로했다.

1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가와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DJ 박명수와 함께 청취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대국민 신문고' 코너를 진행했다.

첫 번째 청취자는 "신입 사원 한 명이 너무 거슬린다"며 "점심 시간 끝나고 2~3분 후에 사무실에서 칫솔을 물고 나간다. 이게 너무 꼴 보기 싫은데 지적하면 꼰대인가요?"라는 사연을 남겼다.

이를 들은 이현이는 "다른 면에서도 이 신입 사원은 뺀질뺀질할 것 같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자영업 경험이 있는 이현이와 빽가에게 사연과 같은 직원들을 만났던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이현이는 "갑자기 안 나오는 친구들 많다"고 공감했고, 현재 5000평 규모의 카페를 운영 중인 빽가는 "저희 제주도 카페는 외진 곳에 있어서 차가 필수라 직원을 구하기 힘들다. 근데 어느 날 직원 세 명이 무단으로 안 나오고 전화도 안 받아서 조기 마감했다"며 피해를 토로했다.

다음 날 멀쩡히 출근한 직원들에게 이유를 물은 빽가는 "바닷가 다녀왔다고 해서 뭐라 했더니 '그만둘게요'라고 하더라"며 "정산을 해주려고 금액을 물어봤더니 '계산하기 귀찮은데 노동청에 얘기할게요' 하고 그만뒀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빽가의 이야기에 박명수도 경악했고, 다행히 지금은 좋은 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중이라는 소식으로 박명수와 이현이를 안심시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