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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내야수 최초' 황금장갑 품었던 김하성, 올해 GG 최종 후보 탈락

기사입력 2024.10.16 09:16 / 기사수정 2024.10.16 09:16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7회초 LA 스미스의 내야 땅볼 때 1사 1,2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루에서 LA 1루주자 프리먼을 포스아웃 시킨 뒤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7회초 LA 스미스의 내야 땅볼 때 1사 1,2루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루에서 LA 1루주자 프리먼을 포스아웃 시킨 뒤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2024 롤링스 골드글러브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김하성은 2022년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수비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서 무키 베츠(LA 다저스), 토미 에드먼(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가 골드글러브를 받은 건 지난해 김하성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4회초 2사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호수비를 펼친 후 기뻐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4회초 2사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호수비를 펼친 후 기뻐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하성은 빅리그 데뷔 이후 첫 시즌이었던 2021년 117경기 267타수 54안타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22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듬해 150경기 517타수 130안타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152경기 538타수 140안타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및 도루를 달성했다. 여기에 시즌 내내 팀의 주전 유격수로서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

그 결과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이후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른 아시아 출신 선수는 구로다 히로키(2011년), 추신수(2012년), 다나카 마사히로(2018년), 마에다 켄타와 아키야마 쇼고(이상 2020년), 김하성(2022~2023년)이다.

후보가 쟁쟁했던 만큼 김하성의 수상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지만, 김하성은 베츠와 에드먼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역대 첫 한국인 선수의 골드글러브 수상이자 첫 아시아 출신 내야수의 골드글러브 수상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4회초 2사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다저스 럭스의 타구를 처리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경기, 4회초 2사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다저스 럭스의 타구를 처리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하성은 올 시즌에도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으나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어깨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조금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올해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11월 4일에 발표된다. 투표는 각 구단 코칭스태프 투표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가 제공하는 수비 지표를 각각 75%, 25% 반영한다.

◆2024 골드글러브 포지션별 최종 후보

▲아메리칸리그


-투수: 그리핀 캐닝, 세스 루고, 콜 레이건

-포수: 프레디 프레민, 칼 롤리, 제이크 로저스

-1루수: 나다니엘 로우, 라이언 마운트캐슬, 카를로스 산타나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 니키 로페즈, 마커스 시미엔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어니 클레멘트, 호세 라미레즈

-유격수: 브라이언 로키오, 앤서니 볼피, 바비 위트 주니어

-좌익수: 콜튼 카우저, 스티븐 콴, 알렉스 버두고

-중견수: 제런 듀란, 제이크 메이어스, 달튼 바쇼

-우익수: 윌리어 아브레우, 조 아델, 후안 소토

-유틸리티: 윌리 카스트로, 마우리시오 듀본, 딜런 무어

▲내셔널리그

-투수: 크리스 세일, 루이스 세베리노, 잭 휠러

-포수: 패트릭 베일리, 가브리엘 모레노, 윌 스미스

-1루수: 브라이스 하퍼, 맷 올슨, 크리스티안 워커

-2루수: 케텔 마르테, 브라이슨 스톳, 브라이스 투랑

-3루수: 놀란 아레나도, 맷 채프먼, 라이언 맥마혼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 에제키엘 토바, 메이신 윈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이안 햅, 브랜든 마쉬

-중견수: 브렌튼 도일, 블레이크 퍼킨스, 제이콥 영

-우익수: 살 플레릭, 제이크 맥카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유틸리티: 브렌단 도노반, 키케 에르난데스, 제러드 트리올로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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