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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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보다 성장" 보여줄 무대 막 오른다…김지찬이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 [PO1]

기사입력 2024.10.13 10:34 / 기사수정 2024.10.13 10:34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삼성 김지찬이 우전안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삼성 김지찬이 우전안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이 선수의 발과 방망이에 꽤 많은 점수가 달려 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자신의 두 번째 가을 무대를 맞이한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2주 여의 시간 동안 훈련과 연습경기를 하며 상대를 기다렸다.

시즌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한 김지찬도 회복해 정상적으로 연습경기를 소화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12일 마지막 훈련을 마친 김지찬은 "준비는 잘한 것 같은데, 어쨌든 우리는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기대가 된다"고 가을야구를 앞둔 마음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삼성 김지찬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2사 만루 삼성 김지찬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김지찬은 지난 2021년 데뷔 첫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졌던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2년 차였던 김지찬은 2경기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볼넷 1삼진 1득점, 타율 0.400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은 두산 베어스에게 2연패를 당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김지찬은 "그때 1회, 2회에는 긴장이 됐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 이후로는 정규시즌 경기와 비슷하게 느껴졌다"면서 "지금이 실력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더 성장을 했다고 생각을 한다. 또 다시 가을야구를 하는 거라, 뭔가 더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도 된다. 원래 시즌 때 하던 것처럼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리드오프와 중견수를 맡는 김지찬의 '발'은 단기전에서 그 중요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김지찬은 "그런 부분은 나뿐만 아니고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 단기전에서는 빠른 선수가 있으면 좋다고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꼭 이번 시리즈가 아니더라도 내가 많이 나가면 나갈수록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출루를 목적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이 연장 11회초 구자욱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키움에 1:0 승리를 거뒀다. 11회말 1사 삼성 김지찬이 키움 송성문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이 연장 11회초 구자욱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키움에 1:0 승리를 거뒀다. 11회말 1사 삼성 김지찬이 키움 송성문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편 김지찬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4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훈련 소집 명단에 외야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루수로 뛰었는데, 외야 전향 첫해에 외야수로도 태극마크를 달게 될 수도 있다. 김지찬은 "올해 포지션을 바꿨는데 국가대표로도 나갈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찬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는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하고, 우승을 한 뒤 국가대표로도 합류하는 것. 김지찬은 "그게 최고의 시나리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도 한국시리즈까지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게 우리 마음처럼 잘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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