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지누션 멤버 지누가 늦깎이 아빠 된 근황을 전했다.
지누는 12일 공개된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세 계획을 포기했던 지누, 아빠가 된 후 생긴 변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지누는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어땠는지 묻자 "아내가 서프라이즈를 말해야 하는데 강아지 오줌 버리고 있는데 '여보 임신이야' 소리치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누는 "배변판 내려놓고 가서 테스트기를 봤더니 두 줄이 뜨더라. 너무 좋아서 손잡고 뛰었다"고 회상하며 당시 느낀 기쁨을 나눴다.
지누는 이어 "나는 사실 50돼서 아이를 얻지 않았냐. 40대 후반이 됐을 때 '내 인생에는 아이는 없나 보다' 생각하고 포기했다. 그런데 아이를 갖게 되니까 '제발 건강하게만 태어나라' 마음이 제일 컸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션은 "나중에 아이가 크면 바라는 게 많아진다. 지금은 바라는 게 없지 않나. 말썽을 피워도 예쁜데 자꾸 부모가 바라는 게 많아질수록 변하니까"라고 이야기를 끌어갔다.
지누는 "나는 안 그렇다. 나도 어렸을 때 아이를 얻었다면 이렇게 놀아주거나 예뻐해주지 못할 것 같다. 화 안 내고 꾸준히 참는 게 나이 먹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아들을 향한 남다른 사랑을 과시했다.
한편 지누는 지난 2021년 3월, 변호사 임사라와 결혼했으며 그해 8월 득남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