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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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피겨 네벨혼트로피 12위…김민석은 16위

기사입력 2011.09.25 02: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박연준(14, 연화중)이 네벨혼 트로피 여자 싱글 12위에 올랐다.

박연준은 24일(한국시각),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2011 피겨 스케이팅 독일 네벨혼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6.43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36.52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최종합계 70.95점을 받은 박연준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38.16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09.11점을 받았다. 처음으로 아시아 국가가 아닌, 유럽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한 박연준은 점프에서 잦은 실수를 보이며 12위에 올랐다.

이번 네벨혼 대회 여자 싱글 부분은 곽민정(17,수리고)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곽민정이 출전을 취소했고 결국, 박연준이 출전하게 됐다.

지난달 26일 중국 광동 동관에서 열린 '2011 피겨 아시안트로피' 시니어 여자 싱글 부분에 출전한 박연준은 132.84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네벨혼 트로피는 B급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또한, 출전 선수들의 레벨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

그동안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했던 박연준에겐 성장을 위한 배움의 장이 됐다.

여자 싱글 우승은 167.46점을 받은 미라이 나가수(18, 미국)에 돌아갔다. 나가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4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여자 싱글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한편, '남자 싱글의 맏형' 김민석(18, 고려대)은 143.03점으로 16위에 올랐다. 한유 유쥬루(일본)는 226.26의 점수로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박연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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