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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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양주 80병 다 마셔…♥김애리와 다음 생애도 결혼"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0.07 06: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god 김태우가 아내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6일 방송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국민 그룹 god의 영원한 막내’ 가수 김태우와 함께 ‘2024 우리 오리 밥상’ 특집으로 귀한 오리 밥상을 찾아 떠났다.

김태우는 god(박준형,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 윤계상)의 평균 연령이 48세라며 "현존하는 아이돌이라는 그룹 중에서는 거의 전 세계에서 제일 나이 많지 않나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아이돌이라고 얘기하기는 조금 그렇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우는 "팬들은 아이돌로 바라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가 된 김태우는 "얼굴에 수염이 없으면 밋밋한 스타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두바이 여행을 갔다. 전통 의상을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걸어다녔다. 거의 대부분 사람이 중동말로 얘기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god 때 어떤 음식을 자주 먹었냐고 물었다.

김태우는 "못 먹었다. 97년에 IMF가 터져서 회사가 저희를 제작할 상황이 아니었다. 사장님도 거의 2년 정도를 버틴 멤버들에게 미안해서 나가라는 말을 못 한거다. 그런데 '미안해'만 하셨다"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가수는 다 이렇게 준비하는 줄 알았다. 먹을 거에 대한 걱정을 고등학교 2학년 때 여기 와서 한 거다. 서울 올라와서 일주일만에 울었다. 진짜 많이 못먹었다. 80kg 초반대 나갔다"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1살 연하 김애리와 1년 6개월 열애 후 2011년 결혼했다. 결혼 14년 차 부부이자 삼 남매의 부모다.

'집에 아기 엄마도 술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연애할 때는 먹었는데 결혼하고 (내가) 집에서 하도 술을 먹으니 질려서 안 먹더라. 코로나 때 술을 이렇게 마셔도 되나 싶을 정도로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김태우는 "가수가 돼서 공연을 이렇게 못 해본 적이 없었다. 공허함이 있었다. 애들이 셋인데 아기인데 덜 먹고 이러지도 않으니까 경제적인 것도 되게 걱정스러운 시기였다. 그때 기억으로 이사할 때 와인과 양주를 한 팔십몇 병을 갖고 왔다. 1년 만에 다 마셨다. 매일 먹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집에서 자포자기한 상태로 있으니 아내가 어떻게 보면 애 넷을 키운 그런 느낌이다. 다음 생애에도 또 만나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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