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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리턴매치' 염경엽 감독…"선수들 자신감 어느 때보다 강하다" [준PO]

기사입력 2024.10.03 20:35 / 기사수정 2024.10.03 20:35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상대가 정해진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출사표를 던졌다.

염경엽 감독은 3일 준플레이오프 상대가 KT 위즈로 정해진 뒤 구단을 통해 출사표를 발표했다. 염 감독은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팀에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다. 무엇보다 타격에 대해 신경썼고, 타격감 유지에 집중하며 훈련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 선수들의 작년 경험에 대한 자신감도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에 준플레이오프에서 준비한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하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끝내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나흘간 합숙 훈련으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4일에는 잠실에서 한 차례 훈련을 더 가진 뒤, 5일 홈 잠실에서 KT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LG 오지환, 임찬규, 염경엽 감독, KT 이강철 감독, 박영현, 박경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LG 오지환, 임찬규, 염경엽 감독, KT 이강철 감독, 박영현, 박경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맞대결이다.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KT를 상대로 1차전에서 패했으나 4연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한편 KT는 3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1일 사상 최초로 열린 5위 결정전에서 SSG 랜더스를 꺾고 가을야구 티켓을 따낸 KT는 지치지도 않고 2일 1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이틀 연속 두산을 무실점으로 잡으며 승승장구했다.

2015년 처음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시즌 5위 팀이 4위 팀을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4위 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하는 규정상 4위 팀이 유일할 수밖에 없고, 지난 시즌까지 단 두 차례 1차전을 5위 팀이 잡으며 2차전이 열렸을 뿐 업셋은 없었고, 모두 1차전 단판으로 끝났다.

2016년 KIA 타이거즈, 2021년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KT가 승부를 2차전으로 이끌었고, 이날 2차전까지 승리하며 KBO 역사상 최초로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경기, KT가 1:0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사상 첫 업셋을 달성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KT 선수단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경기, KT가 1:0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사상 첫 업셋을 달성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KT 선수단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DB, 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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