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뉴진스 민지가 대중 앞에 나선다. 하이브와의 갈등을 드러낸 이후 첫 공식행사인만큼 이목이 쏠린다.
민지는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승리기원 시구자로 나선다.
민지는 "어릴 때부터 응원하던 두산 베어스의 시구자로 나서게 돼 진심으로 기분 좋다"며 "포스트시즌 시구를 맡게 된 만큼 두산 베어스가 승리할 수 있도록 기운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시구를 앞둔 소감을 말했다.
앞서 민지는 "두산 베어스 어린이 회원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뉴진스 팬들과 두산 베어스 팬들의 시구 요청이 끊이지 않았고, 민지가 이에 응답해 시구자로 나서게 됐다.
뿐만 아니라 뉴진스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고 하이브에 요청한 기일이 지난 이후 공식 행사인 만큼 더더욱 주목받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달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고 "대표님을 복귀시켜 주고 지금의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 달라. 더 잘해달라는 뜻이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할 일을 잘하면 될 것 같다"며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향해 25일까지 민희진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남겼다.
하지만 하이브는 뉴진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회가 민희진의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와 관련 수용불가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대신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뉴진스는 민희진에 대한 공개 응원에 나서며 여전한 지지를 보냈다. 민희진은 지난달 27일 강연에 나서는 자신에게 애정 어린 말로 응원을 하는 하니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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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