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24 16:54 / 기사수정 2007.05.24 16:54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경남 전에서 2골 넣어'
'원샷원킬' 나드손(25)이 골을 넣을 수 있는 본능을 되찾았다.
나드손은 23일 경남 전에서 2골을 넣어 팀의 4:0 승리를 이끌어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4월 1일 성남전 이후 52일 만에 골을 넣었다. 그동안의 부진을 팀의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되갚았다.
골을 넣은 과정은 이랬다. 전반 43분 에두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빙하며 머리로 받아 선취골을 넣었다. 2분 뒤에는 김진우가 중원에서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빠르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강한 슈팅을 날린 것이 추가골로 이어지는 겹경사를 누렸다. 선취골을 통해 자신감을 찾았던 것이 인상깊은 추가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으로 이어졌다.
윙 포워드로 출전한 나드손은 안정환과 좌우 측면을 번갈아가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발휘했다. 전반 35분 이후에는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을 오가며 역습 공간을 활발히 만들어 경남 수비진을 매섭게 교란했다. 39분에는 미드필더진으로 완전히 내려와 조원희에게 횡 패스를 이어주더니 팀 공격은 눈에 띄게 활기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16분 교체되기까지 컨디션이 부쩍 오른 모습을 보여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 저조했던 골 결정력과 둔해진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나드손은 지난 16일 부산전 2도움과 19일 울산전 1도움, 그리고 23일 경남 전에서? 골을 넣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아 올려 사실상 슬럼프 탈출에 성공했다. 경남 전을 발판삼아 앞으로의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어 팀의 공격을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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