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을 72분만에 완파하고 아시아선수권 첫 승을 올렸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아 남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D조 2차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3-0(25-17, 25-16, 25-15)로 완파했다.
전날 호주에 2-3으로 분패한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력상에서 앞서있는 한국은 주전과 벤치 멤버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여유있는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오픈 공격은 물론, 다양한 세트플레이를 펼치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을 압도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4-0으로 앞서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김요한과 전광인, 그리고 최홍석의 강타가 터지면서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읽은 한국은 블로킹으로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세트 막판에는 강동진의 공격이 터지면서 한국이 25-16으로 승리했다.
1,2세트를 따낸 한국은 마지막 3세트도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며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D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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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