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2 16:50 / 기사수정 2011.09.22 16:50
이날 오언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박지성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32분에는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는 등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했다.
경기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오언의 골 결정력은 환상적이었다. 그의 득점 비율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영국 언론 '가디언'은 오언의 활약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 언론은 "10년 전 발롱도르에 오른 오언이 2009년 맨유 합류 이후 16번의 선발 출전에 그쳤다. 이 가운데 리그에서의 선발 출전은 6번에 불과하다. 평균 4달 반에 한 번 나오는 수치"라고 언급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존재를 언급했으며 오언은 대니 웰벡보다도 뒤처져 있다. 기껏해야 다섯 번째 옵션이라는 점은 혹독한 현실이다. 오언은 한때 스피드에 의존하는 플레이를 보였지만 장기간 부상에 시달렸다. 아마도 31살의 나이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 언론은 "지난 시즌에도 칼링컵 스컨소프전 5-2 승리 당시 두 골을 넣은 뒤 다음 볼턴전에서 벤치를 지켰음에도 교체 투입돼 한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전 출전 명단에 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부정적인 상황이 재현될 수 있음을 전망했다.
[사진 = 마이클 오언 ⓒ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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