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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머 사랑' 21기 영수, 단어 최악…19기 영숙에 "사육해서 살 찌워야" (나솔사계)[종합]

기사입력 2024.09.27 07:40 / 기사수정 2024.09.27 07: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솔사계’에서 핑크빛으로 변한 ‘솔로민박’의 로맨스 A/S 현황이 그려졌다.

26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밤마실 데이트’로 한층 가까워진 ‘솔로민박’ 남녀 10인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19기 영숙은 18기 광수-21기 영수와 ‘2:1 밤마실 데이트’를 즐겼다. 18기 광수와 19기 영숙은 재수 경험, 비슷한 근무지로 빠르게 공통점을 확인했고, ‘창원남’ 영수는 조용히 침묵했다. 19기 영숙은 “예전엔 목표 지향적이었는데 이제는 가치관이 좀 바뀌었다.

결혼과 가정, 육아를 꿈꾸고 있다. 모두 ‘나는 SOLO’(나는 솔로) 덕”이라고 달라진 인생관을 밝혔다. 19기 영숙의 이야기를 듣던 18기 광수-21기 영수도 각자의 연애관, 결혼관을 털어놓으며 토론을 벌였고, 19기 영숙은 눈은 안 웃고 입만 웃는 미소로 일관했다.

그러던 중, 19기 영숙은 “남자를 볼 때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가 뭐냐?”라는 질문에 “약자들한테 대하는 태도, 성품을 중요시한다”라고 말했다. 고개를 끄덕인 21기 영수는 “(‘솔로민박’에서의) 3박 4일이 너무 짧아서, 처음 찍었던 사람만 파서, 나랑 맞는지 최대한 검증해보려 한다”고 어필했다. 19기 영숙은 “진심이 느껴졌다”며 호응했다.



데이트 후, 19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분이 오디오를 꽉 채워주셔서 저는 잘 듣기만 했다”면서도 “21기 영수님에게 좀 더 끌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21기 영수 역시, “제 배우자로 적합한 여성에 가장 맞는 분”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18기 광수는 “액셀을 밟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같은 시각, 12기 영자는 방 안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며 외로움을 달랬다. ‘0표’가 된 상황에 대해 12기 영자는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푹 자고 일어나면 오늘보다 텐션이 좋아질 것 같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다음날 아침, 19기 영숙은 이른 시간부터 꽃단장을 마치고 21기 영수를 위한 믹스커피를 만들었다. 이후, 18기 광수-21기 영수가 자는 방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21기 영수는 단잠에 빠져 있었고, 오전 10시가 되어서야 방 밖으로 나왔다.

19기 영숙은 드디어 커피를 타주면서 어렵게 ‘호감 표현’에 성공했다. 21기 영수는 19기 영숙의 커피에 고마워하면서 산책을 신청했다. 직후,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21기 영수는 “영숙님한테 엄청 관심이 있다”고 고백했고, 19기 영숙은 “저도 그렇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핑크빛 분위기도 잠시, 21기 영수는 학원 선생님인 19기 영숙 앞에서 “학교 선생님과 만나봤는데 나와 안 맞더라. 너무 가르치려고 들어서”라고 눈치 없이 말했다.

21기 영수는 "영숙님 같이 동글동글한 스타일 좋아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말랐다. 살을 너무 뺀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했다. "살 쪘으면 좋겠냐"라는 19기 영숙의 말에 "만약에 우리가 잘된다면 사육을 해야지"라며 끄떡였다.

데프콘은 "단어 선택이 최악이다. 내가 봤을 때는 망했다. 그런데 또 모른다. 19기 영숙이 모솔이라 흘리듯 지나갈 수 있다"라고 평했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19기 영숙의 발언에도 “전 즐기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문자 T’다운 대화를 이어가던 21기 영수는 “제가 인사팀이라 그렇다”며 뒤늦게 사과했고, 21기 영수의 대환장 토크에 3MC 데프콘-조현아-경리는 “최악!”이라고 외쳤다.

그런데, 19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의 배우자를 생각했을 때 취향, 취미가 잘 맞았고, 말도 스윗하게 하는 분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영수님은 그런 점에서 벗어나는데도 그냥 좋다”라고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0표’ 이후 각성한 12기 영자는 5기 정수를 찾아가, 용기있게 ‘1:1 대화’를 신청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인생관, 연애관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확연한 차이를 느꼈다. 심지어 5기 정수는 12기 영자의 이름도 헷갈려 했다.

대화를 마친 12기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이 달라서 궁금했는데 제 이름도 잘 모르는 걸 보고 마음이 정리됐다”고 착잡해 했다. 5기 정수 또한, “‘다음은 무슨 얘기하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걸 보니 티키타카가 안 된다는 걸 느꼈다”고 에둘러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18기 광수는 “아침 메뉴나 물어봐야겠다”는 핑계로 15기 순자에게 슬쩍 다가가 “같이 나갈래요?”라고 대화 신청을 했다. 15기 순자는 “좋다”면서 ‘나는 SOLO’에서 ‘중꺾마 직진’으로 ‘로맨스 빌런’에 등극했던 18기 광수에게 “제가 겪은 광수님은 너무 괜찮은 사람이다.

그때 방송에서 어떤 행동을 했든, 나한테만 안 그러면 되잖아~”라고 용기를 줬다. 18기 광수는 “데이트 기회가 있을 때 다른 얘기도 많이 해보고 싶다”고 호감을 표현했고, 잠시 후 15기 순자와 장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5기 정수가 갑자기 그 둘을 따라나섰다. 18기 광수는 당황했지만, 새로 뽑은 외제차 조수석에 15기 순자를 태웠다. 차 안에서 5기 정수는 15기 순자에게 “너만 보여~”라고 플러팅을 했고, 이내 15기 순자와 ‘그사세’ 분위기를 형성했다. 결국 소외감을 느낀 18기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행 기사가 된 기분이었다. 주도권 뺏긴 느낌”이라고 털어놓으며 속상해했다.

‘장 보기’를 마친 5기 정수는 숙소로 돌아와 다시 15기 순자를 불러냈다. 이어 “원래는 방에서 쉬려고 했는데 네가 장보러 간다고 해서 나도 나간 거야”라고 강력 어필했다. 또한, “알아보고 싶은 사람 2명이었다고 했는데, 나머지 한명이 누군지 물어봐도 돼?”라고 순자의 마음을 떠봤다.



15기 순자는 “(호감남이) 바뀌었다”고 애매하게 답했고, “내가 없어진 것 아니냐”는 5기 정수의 말에 “예리해~”라고 너스레를 떨어 5기 정수를 안달나게 만들었다.

점심 때가 되자, 제작진은 “여자들이 팔짱을 껴서 선택하는 데이트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첫 타자로 나선 8기 정숙은 13기 영철이 아닌, 15기 영호에게 직진했다.

12기 영자는 앞서 “정리했다”고 밝혔던 5기 정수를 택했다. 이에 대해 12기 영자는 “절 염두에 두고 있진 않은 느낌이었지만, 선택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5기 순자는 이변 없이 5기 정수의 팔짱을 꼈고, 18기 정숙 역시 5기 정수를 택했다. 5기 정수가 ‘3:1 데이트’ 주인공에 등극한 가운데, 19기 영자는 21기 영수의 팔짱을 꼈다.

그 결과, 13기 영철-18기 광수는 ‘0표’로 ‘고독정식’을 확정지었다. 8기 정숙의 변심을 확인한 13기 영철은 “제가 능동적이지 못했다”며 자책했고, 18기 광수는 “심리적 타격이 있는 건 아니다. 18기 때 ‘중꺾마’였다면 이제는 한번쯤은 꺾을 수 있는 마음, 여유를 생각하고 있다”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팔짱 데이트’에서 8기 정숙은 15기 영호와 ‘삼겹살 맛집’을 갔다. 식사 중 8기 정숙은 “저한테 누나라고 하면 이성적 매력이 떨어지는데, 13기 영철이 절 ‘누나’라고 불렀다”라고 마음이 식은 이유를 털어놓았다.

동갑인 두 사람은 금세 말을 놓으며 친구가 됐고, 15기 영호는 “18기 정숙에게 직진하려 한다”는 속내까지 솔직히 밝혔다. 데이트 후, 8기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여기서는 더 이상 뭐가 없겠구나”라며 씁쓸해했다. 15기 영호는 “8기 정숙님이 이제 막 머릿속에 들어왔다면, 18기 정숙님은 차츰차츰 쌓여서 정이 든 느낌”이라고 말했다.

3MC의 큰 기대 속, 19기 영숙-21기 영호는 팔짱을 낀 채 데이트를 나섰다. 그런데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급발진러’ 21기 영수는 “이렇게 진행돼도 괜찮겠냐?”라며 당황스러워했고 19기 영숙은 “다 알아봤다”며 웃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계 데이트권’을 건 잔혹한 피구 게임이 예고돼, 핏빛 대결이 펼쳐질 ‘솔로민박’ 속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솔사계’의 로맨스는 10월 3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이어진다.

사진= ENA·SBS Plu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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