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로키', 일본 관통 … 피해 잇따라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15호 태풍 로키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다.

2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5호 태풍은 이날 오후 10시께 일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동북동쪽 약 40km 지점을 시간 당 65km 속도로 동북쪽으로 움직였다.

태풍 로키는 조만간 해상에서 빠져나가 22일 오전에는 훗카이도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2시께 도쿄 남서쪽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 부근에 상륙한 15호 태풍의 중심 부근에는 초당 45m, 중심에서 남동쪽 150km와 북서쪽 70km 권역에는 초당 25m 이상의 폭풍이 불면서 일본 전역에 폭우를 퍼부었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도 이어졌다. 21일 저녁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에서는 노선버스 남성 운전자(45)가 강풍으로 늘어진 전선을 손으로 잡으려다가 감전돼 숨졌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6명이 숨지고 7명이 행방불명됐으며, 152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피난 지시, 권고 대상자는 한 때 100만명을 넘었으나 오후 8시께에는 1만8천가구, 4만8천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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