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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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감각이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KS 준비' 이범호 감독이 강조한 것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9.24 11:33 / 기사수정 2024.09.24 11:33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현역 시절 한국시리즈를 두 차례 경험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경기 감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경기 감각적인 문제가 가장 중요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한화 이글스 시절이었던 2006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6경기 26타수 6안타 타율 0.231의 성적을 남겼고, KIA 시절이었던 2017년에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경기 17타수 2안타 타율 0.118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더스틴 니퍼트(은퇴)를 상대로 결정적인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1~4차전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고, 팀도 이 홈런에 힘입어 'V11'을 달성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최원준에게 타격 자세를 지도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최원준에게 타격 자세를 지도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이범호 감독은 "투수들은 휴식하고 경기에 나가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은데, 내가 (2017년 한국시리즈) 1~3차전 때 못 치기도 했던 만큼 타자들은 1차전을 어떻게 치르는지, 또 컨디션이 어떤지, 안타가 나오는지 등 이런 부분을 빨리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행운의 안타를 치는 선수들은 운이 좋으니 기분도 좋을 것 같고, 잘 맞은 타구가 잡히는 타자들의 경우 이야기하면서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 내가 한국시리즈를 뛰면서 좀 좋지 않아서 신경 썼던 것들을 다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타자들과 많이 이야기하면서 어떤 게 좋을지 모든 것들을 판단하면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한국시리즈 엔트리도, 연습경기 일정도 정해진 게 없다. 이 감독은 "상대 팀에 따라서 (엔트리 구성이) 달라질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우승할 수 있는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모든 게 다 정해졌을 때 엔트리를 짜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최원준의 타격 자세에 대해 지도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최원준의 타격 자세에 대해 지도를 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다만 사령탑이 한 가지 우려하는 게 있다면, 연습경기 일정을 잡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조율할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범호 감독은 "여러 팀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보려고 하는데, 그게 쉽진 않아서 (여러 팀에) 양해를 구해서 연습경기를 해보려고 한다. 그게 안 됐을 경우에는 우리끼리 자체 평가전을 치러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지지 않게끔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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