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 2종이 공개된 후 화제작으로 급부상 중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국내에서 1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이자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과 더블린 문학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연작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원작자 박상영 작가가 직접 드라마의 극본을 썼고, 모두 같은 존재인 동시에 모두 다른 존재들을 한 편의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해 독자들이 상상했던 원작과 캐릭터의 매력과 분위기를 구현하고, 책과는 다른 새로운 설정들을 더했다.
에피소드별로 연출을 달리하는 할리우드 시스템을 차용해 허진호, 홍지영, 손태겸, 김세인 감독이 각기 한 편의 에피소드를 맡아 각각의 연출 스타일이 돋보이는 1화 50분 분량, 2화씩 총 8편의 시리즈를 완성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남윤수 분)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다. '인간수업', '연모', '오늘의 웹툰' 등의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배우 남윤수가 주인공 고영의 20대부터 30대까지 사랑의 연대기를 완성한다.
원작의 '재희'는 드라마에서 '미애'로 달라졌다. 1, 2화 '미애'는 둘 다 “정조 관념이 희박”하고 남자를 좋아해서 가능했던 동거 메이트 미애, 그리고 첫사랑 남규로 파란만장한 20대 청춘기로 단편 '야간비행'으로 칸 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3등상을 받은 손태겸 감독이 연출한다. 왓챠 1위를 석권한 '신입사원'의 권혁이 고영의 첫 번째 사랑 남규 역을, 영화 '기적'으로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을 수상한 이수경이 미애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활력을 준다.
3, 4화 '우럭 한점 우주의 맛'은 말기 암 투병 중인 엄마의 간병과 철학 강좌에서 만난 알수록 불가사의한 영수와의 연애 를 다룬다.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에 이르는, 고영의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궤적을 멜로 명인 허진호 감독이 그려낸다. JTBC '인간실격',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 배우 나현우가 영수 역을, 믿고 보는 명품 연기자 오현경이 고영의 엄마 은숙 역으로 나와 깊이감을 더한다.
표제작 '대도시의 사랑법'과 '늦은 우기의 바캉스'는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작품이다. 5, 6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고영에게 “그러거나 말거나 너”라고 말해주는, 바텐더 규호와의 단란하면서도 권태로운 오랜 연애와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되는 인생의 변곡점으로,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와 '결혼전야' 등을 연출한 홍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금 우리 학교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라이징 스타 진호은이 고영의 진실된 연애사를 장식하는 규호 역으로 분했다.
7, 8화 '늦은 우기의 바캉스'는 규호와 함께였던 방콕에서의 한때를, 돌이킬 수 없는 찬란한 그때를 떠올리는 상실과 고독의 정서를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를 연출한 김세인 감독이 강렬한 여운을 남기면서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톱모델 김원중이 비밀에 싸인 일본인 하비비 역으로 등장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한편,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은 10월 21일 티빙에서 방영되며 매주 2화씩, 총 8부작으로 공개된다.
사진= 티빙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