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돌싱 12년차' 은지원이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은지원이 등장해 절친 이시언, 서인국과 함께 야유회를 떠났다.
"언제쯤 결혼하고 싶냐"는 은지원의 질문에 서인국은 "잘 모르겠다. 결혼 생각이 들만한 상대가 있으면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시언은 은지원에게 "혹시 결혼(재혼) 생각이 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은지원은 "난 결혼 생각이 있다고 매번 얘기한다"며 "결혼 해야지, 그럼 혼자 살다 죽냐"고 답했다.
재혼을 고려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은지원은 "아버지도 떠나보내고, 어머니도 혼자 계시다 보니 어머니가 '슬슬 결혼해야 하지 않냐'고 하시더라"며 "그럴 땐 나도 진짜 결혼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서장훈은 "은지원은 옆에서 챙겨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가운데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은지원에게 이시언은 "만약 너무 사랑하는 아내가 게임기를 꺼버렸다면?"이라는 난감한 질문을 던졌다. 이어 "20시간 플레이했는데 저장을 못 했다면"이라는 조건을 덧붙였다.
이에 표정이 돌변한 은지원은 "20시간이면 20일동안 집을 나갈 것"이라며 가출을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시언은 "은지원 형은 결혼하시면 안될 것 같다"며 고개를 내저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에는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가 등장해 무당이 된 근황을 전하는 예고편이 그려져 시선을 모았다.
한편 은지원은 앞선 방송에서도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재혼 생각이 있는지 묻는 김희철에게 은지원은 "난 비혼주의자는 아니야.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은지원은 지난 2010년 아내와 결혼식을 올려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2년 뒤인 2012년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
사진=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