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과 이혜원이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몽골로 선 넘은 이대열-지아 커플이 예비 장인·장모와 함께 고비 사막 톱3 투어를 떠났다.
장거리 여행의 운전은 장인어른이 맡았다. 이대열은 "와일드한 몽골 여행이기에 베테랑인 장인어른께서 이번 여행을 이끌어 주실 예정"이라고 사연을 공개했다.
지아는 "아버지가 경찰로 근무하시다가 5년 전에 은퇴하시고 고비에서 운전사로 일하고 계신다"며 아버지의 고비 사막 운전 비결을 밝혔다.
유세윤은 안정환-이혜원 부부에게 "장거리 여행하면 누가 운전하냐"고 물었다.
이혜원은 "내가 한다"고 대답했고, 안정환은 "그렇게 말하면 진짜인 줄 안다. 다 내가 한다. 죽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옛날에 누가 운전했냐"고 지적했고, 안정환은 "선수 때 내가 피곤하니까 대신 해 준 것. 은퇴하고 나서는 내가 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얘기가 왜 이렇게 기냐. 그런 얘기는 유튜브로 따로 하라"고 대화를 마무리했다.
덴마크로 선 넘은 손지희-마크 가족은 바비큐 파티를 준비했다.
손지희가 음식을 준비하고 있을 때 마크가 다가와 재료 손질을 도왔다.
이를 본 이혜원은 "저기는 아빠들이 잘 도와준다"며 부러워했고, 안정환은 지지 않고 "아내가 잘 도와주네"라고 맞서며 주부끼리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크리스가 "형님네도 충분히 도와주지 않냐"고 묻자, 안정환은 "나는 나 혼자 다 한다. 저긴 아내가 잘 도와주네"라며 뒤끝을 보였다.
손지희-마크 가족은 L블록 동료들을 위해 숯불 양념 갈비를 준비했다. 손지희는 한국식 바비큐를 먹는 팁을 설명했고, 동료들은 양념 갈비를 맛있게 즐겼다.
바비큐 파티를 마친 손지희-마크 가족과 동료들은 블록 랜드를 찾았다.
손지희는 "집에서 1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장소다. 아이들이 방학이 되면 반드시 와야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1968년에 개장한 최초의 블록 랜드였다. 블록으로 창의성과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라고. 블록랜드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0곳에만 있다.
손지희는 "어린이용 놀이기구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원조니까 얼마나 좋겠냐. 크리스도 땅에다 이런 거 하나 지어라"고 말했고, 크리스는 "지금부터 생각해 보겠다"고 얼떨떨하게 대답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