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임영웅이 극도의 긴장 상태를 호소했다.
20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에서는 차승원, 유해진이 평창 세끼 하우스에서 첫 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평창 세끼 하우스에 도착한 차승원과 유해진은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결국 이렇게 만나는구나"라며 서로의 모습을 반가워했다.
차승원은 열무김치를 만들기 위해 열무 다듬기에 나섰고, 유해진은 옆에 와서 앉아 차승원을 도왔다.
이를 본 나PD는 "뭔가 힐링 느낌이 있다"고 말했고, 유해진은 "그치. 이런 게 힐링 느낌이지"라고 공감했다.
불 피우기에 돌입한 유해진은 "화로가 반갑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해진은 오분도미 밥을 지었지만 태우고 말았다.
유해진은 지극정성으로 솥밥을 간호한 끝에 심폐소생에 성공했다.
그사이 차승원은 깍두기와 얼갈이열무김치까지 차례로 완성해 볕이 잘 드는 곳에 익혔다.
차승원은 평창 세끼 하우스에서의 첫 끼로 고추장찌개를 준비했다. 고추장찌개에 들어가는 엄청난 야채와 고기 양에 나PD는 "이 형 손이 어디서 커져서 왔네"라며 놀라워했다.
노동주로 막걸리를 준비하던 유해진은 차승원이 사라진 사이 고추장찌개에 김치를 슬쩍 넣었다.
김치를 발견한 차승원은 "왜 김치를 넣었냐"고 추궁했고, 유해진은 "조금만 넣었는데 별로냐"고 눈치를 봤다.
차승원은 "누가 고추장찌개에 김치를 넣냐"며 맛을 본 뒤 상심해서 "안 만들래"라고 자리를 떠 버렸다.
이에 유해진은 막걸리 한 잔을 건네며 "나는 맛있을 줄 알았다"고 상황을 무마했지만, 차승원은 "어떻게 그 사이에 김치를 넣냐"고 성질을 냈다.
유해진은 연거푸 막걸리를 권하며 "다시는 손을 안 대겠다"고 다짐했고, 차승원은 막걸리 맛에 기분이 좋아졌다.
'삼시세끼 Light'의 첫 게스트는 임영웅이었다.
유해진은 "처음부터 임영웅 씨가 나오면 나중에는 바이든 대통령 정도는 와야 되는 거 아니냐"고 들떠 했다.
임영웅은 "이등병 모드"라고 호소하며, "오랜만에 카페인을 먹어서 그런지 형들 만난 생각에 긴장이 돼서 그런지 떨린다"며 초조해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양손에 일용할 먹거리를 가득 들고 등장한 임영웅을 반겼다.
임영웅은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화분 선물을 건네며 "생각을 하다가 좋아하실 것 같아서"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서로가 서로를 어색해하는 차승원-유해진과 임영웅의 케미는 다음 화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